7.1 해외경제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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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해외경제뉴스 종합

<아침이슬> 2010. 7. 1. 09:05
유로, 은행 건전성 우려 완화에 상승
유로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럽 은행의 건전성 우려가 완화된 점이 유로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특히, 달러화에 대해서 뿐 아니라,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스위스 프랑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들에 1319억달러 규모의 3개월 대출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에 비해 적은 규모로, 은행들의 자금 필요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오후 들어 무디스가 스페인에 부여하고 있는 `AAA`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하향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유로는 강세 폭을 줄였다.


국제유가, 지표 및 재고증가로 하락
국제유가는 뉴욕 상품시장에서 하락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데다 휘발유 재고가 8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WTI 8월 인도분 가격이 0.4% 하락함에 따라, 2분기 하락폭은 9.3%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ADP의 6월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점이 고용시장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또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억1810만배럴로, 전주보다 53만7000배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0만배럴이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허리케인 알렉스로 인해 멕시코만 정유시설 중 일부가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가격 낙폭은 제한되었다.


유럽주가 상승, 은행권 건전성 우려 완화
유럽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마감했다.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안도감이 은행주 상승으로 이어져, 주요국 주가지수 강세를 주도했다. 다만, 미국의 민간고용 수준이 예상을 하회한 영향으로 지수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65포인트(0.05%) 상승한 4916.8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9.90포인트(0.29%) 오른 3442.89를, 독일 DAX30 지수는 13.49포인트(0.23%) 뛴 5965.52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일부 국가들의 주가 하락 여파로 0.50포인트(0.21%) 하락한 243.32에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도이치방크가 1.49%, BNP파리바는 2.33% 각각 상승했다.


美 6월 ADP 민간고용 1만3000명 증가..예상 하회
미국 기업들의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고용서비스 회사인 ADP는 6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1.3만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5.7만건에 비해 적은 규모일 뿐 아니라, 예상치인 6만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2일 발표될 노동부의 6월 고용동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었다. 정부의 인구통계조사를 위한 임시직 효과 소멸로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11만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6월 민간고용 15만건 증가 전망 지속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미국의 고용 전망치를 유지했다. 반대로, 크레딧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ADP의 민간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해 전망치를 하향 수정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6월 고용지표에서 인구조사관련 고용을 뺀 민간부문의 고용이 15만개 늘 것이란 당초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 총재, "머니마켓 거래 잘 이뤄질 것"
유럽중앙은행(ECB) 트리셰 총재는 유럽 은행들의 자금운용에 중요한 입찰중 하나인 3개월물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다고 지적하고, 머니마켓의 거래가 정상적으로 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CB에 따르면, 30일 실시된 3개월만기 입찰을 통해 유럽 은행들은 전문가의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하는 1319억유로(1614억달러)를 차입했다. 전문가들은 내일로 만기가 다가온 유럽 은행들의 1년만기 긴급대출금이 4420억유로에 달하며 ECB 3개월물 입찰에 대한 수요가 210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트리셔 총재는 이와 관련, 수요가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에는 못미쳤지만 ECB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거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美 6월 시카고PMI 59.1로 예상 상회
미국 중서부 지역 기업들의 제조업 활동이 9개월째 확장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은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9를 소폭 상회한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세를 의미하기 때문에, 시카고 PMI는 9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마이클 잉글런드 액션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후퇴에서 벗어나는 동안 제조업 부분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그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IA, 美 주간 원유재고, 200만배럴 감소세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1주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감소폭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6월25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비 2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90만 배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한다. EIA는 또 휘발유 주간재고의 경우 50만 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54만 배럴이 증가해 2억 1812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80만 배럴 증가 전망을 4배나 상회한 246만 배럴이 늘며 1억 5938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석유협회(API)는 전일 주간 원유재고는 34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90만 배럴 각각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400만 배럴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준 록하트 "경제 회복세 금리 인상에 불충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는 충분히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루이지애나 바톤루즈 로타리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디플레이션 위험, 유럽의 재정위기, 주정부 지출 감소, 상업용 부동산 손실, 걸프만 석유 유출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의 상황들은 현 통화정책이 적절하다는 신념을 더해주고 있다"며 "금융시장과 기업들은 몇주 전이나 몇달 전에 비해 초조해 하고 있으며, 연준은 정책 변경에 따른 위험을 충분히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록하트 총재의 이날 연설 내용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관계자들의 발언 가운데 가장 비관적이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사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없다. 


美 상원, 금융개혁법안 표결 연기
민주당은 상하원 절충을 통해 마련한 금융개혁법안의 표결 일정을 7월 중순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따.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독립기념일(4일) 이후 의회가 재소집되면, 금융개혁법안을 표결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상원은 금융개혁법안을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고령 의원이던 로버트 버드 의원이 28일 별세한데 이어 온건파 공화당 의원들이 대형 은행에 세금을 부과하는 조항을 문제삼자 가결정족수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일 상·하원 대표들이 긴급회동한 가운데 대형 은행에 190억달러의 세금을 부과하는 조항을 삭제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이 가결정족수를 확보하고 있는 하원은 이날 중으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디언, "英 긴축재정으로 130만명 일자리 잃어"
영국 정부가 재정긴축에 들어가면서, 향후 5년간 13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재무부 내부 자료가 공개되었다. 가디언은, 30일 재무부 내부 통계 자료를 인용해 향후 5년만 매년 공공부문에서 12만개, 민간부문에서 14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통계가 최악의 시나리오인지 아니면 단순 추정치인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재무부는 보도 내용에 대해 언급을 않고 있다.


EU, 내년 1월부터 은행 보너스 관행 규제
08년 위기 이후 2년 가까이 논의된 EU의 은행 보너스 관행 규제가 내년 1월 시행될 전망이다. 유럽의회와 EU집행위원회는 은행의 보너스 관행을 규제하고자 상한선을 관련 법률안에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협상안을 승인하면, 이 법률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합의된 법률안에 따르면 은행은 기본적으로 EU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급여 총액에 연동해 임직원에게 지급할 보너스 총액을 제한함으로써 과도한 보너스를 지급할 수 없게 된다. 여기에 더해 은행은 보너스 총액 가운데 최대 30%까지만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으며 이례적으로 거액의 보너스가 지급되는 경우에는 현금 지급액 상한선이 20%로 제한된다. 현금 지급액을 제한함으로써 나머지 다른 형태의 보너스는 사실상 지급이 유예되어, 투자 성과가 나쁠 때 다시 "회수" 될 수 있도록 한다는게 법률안의 골자다. 법률안은 임직원이 퇴직할 경우에 보너스 형태의 연금을 과도하게 수령할 수 없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Fed 에반스, "美 경제 회복세 견조.. 완화된 통화정책 필요"
유럽의 채무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는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에반스 시카고FRB 총재가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위기는 미국 경제의 회복 전망에 추가 위험 요인으로 반영될 수 있지만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미국의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 경제에는 여전히 완화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3년간 물가 상승률은 2% 수준에서 조절될 것이라고 덧붙였따.


네이션와이드, 英 6월 주택가격, 전월비 0.1% 상승
영국 네이션와이드(Nationwide)는 6월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0.1% 상승하며, 직전월(+0.5%)보다 회복세가 둔화되었다고 발표했다. 6월 영국 주택가격의 전년대비 상승률도 8.7%로 직전월(+9.8%)에 비해서 둔화되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의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0.2%, 전년대비로는 9.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틴 가보어는 "작년부터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시장에 점차 안정화 되고 있다"며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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