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의 경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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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달러신뢰가 붕괴되고 있다.

중앙 은행들이 요즘 달러에 대한 신뢰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이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 금융 위기가 달러에 대한 지나친 숭배로 인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Morgan Stanley의 분석가인 Emma Lawson씨가 내놓은 새 보고서에선 많은 사람들이 의심해온 것을, 즉 달러는 세계 기축 통화로서 지위를 확고하게 잃어가고 있다는 것, 확인해주고 있다. 우린 이미 중앙 은행들이 그들은 현금을 사려고 금을 팔면서도 달러보다는 금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Lawson의 자료에 따르면 중앙 은행들은 달러보다는 다른 것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Lawson씨는 중앙 은행들이 달러 보유량을 58.1%에서 거의 1% 하락한 57.3%로 줄인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예상..

흑자재정 편성하지 않으면 금융위기 다시 올 수 있다.

사실 한국경제가 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는 진부하기 때문에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합니다. 지난번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지자체의 부실규모와 공기업의 부채규모가 드러나고 있고 이들도 언제든지 채무지불유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천의 경우 4년만에 14배로 늘어난 부채규모를 보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지자체와 공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을 바라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부에 이들을 지원할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빚과 이들의 빚을 따로 계산하고 정부 재정건전성의 표면적 수..

7.15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유로화에 대해 약세, 유로/달러 환율 2개월 최고치 경신 지속 미국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다시 1.27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지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회복세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확인되며 달러는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특히 달러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며 경제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강화돼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FOMC 의사록 내용이 전해지며 더 압박받았다. 이날 유로/달러는 1.2725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엔은 88.47엔을 기록했다. 이에 BNY 멜론의 글로벌 외환전략담당 이사인 스마르지트 샨카는 "핵심은 경제가 더 둔화될 경우 연준이 얼만큼 공격적으로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

Bond Web 2010.07.15

은행들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빨리 올리는 이유

최근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추어 대출금리를 빠르게 올리는데 비해 예금금리의 상승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왜 예금금리를 많이 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은행들이 정기예금금리조정에 '눈치보기'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개월만에0.25%포인트 상향조정함에 따라, 대출금리를 비롯해 정기예금금리 역시 당연히 오를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은행들은 정기예금금리에 '굼뜬'모습입니다. 지속적인 기준금리인상 시그널로 인해 이미 정기예금금리가 이러한 부분을 선반영하면서 소폭 오른 상태라, 추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CD금리의 경우, 지난달 24일 3개..

7.14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약세… 위험자산 선호에 2개월 최저 미국 달러화가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하며 2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0139달러 상승한 1.2729달러를, 달러-엔은 0.25엔 하락한 88.41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스위스 프랑 등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A1`으로 2단계 낮추자 유로는 한 때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이미 환율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유로는 오히려 강세로 돌아섰다. 또한 독일의..

Bond Web 2010.07.14

7.13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강세… 유로화는 기술적 요인과 스트레스테스트로 약세 달러화가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주 발표될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유로화가) 과매수됐다는 경계감을 표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스트레스테스트에서 독일 국채에 대한 헤어컷(haircut, 담보물 가치 할인)이 포함될 것이란 독일 잡지의 주말 보도로 유로화가 타격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분석가들은 기술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 유로/달러가 추가 상승에 실패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지적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259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로/달러의 저항선은 지난 주 금요일 기록했던 2개월 최고치인 1.27달러 위에 포진해 있고..

Bond Web 2010.07.13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은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가?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 9위에 빛나는 성남시가 갑작스러운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였습니다. 신도시 건설에 투입된 예산 5200억원의 상환을 유예하겠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어떤 영향을 가져오게 될 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간단히 성남시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판교신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회계에 있는 돈을 일반 회계로 당겨 쓰면서 다시 특별회계로 채워넣어야 할 돈이 있는데 그 돈을 당장 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해당 채권자와의 교섭을 통해 최후에 선언되어야 할 것이며 제대로 된 교섭 한번 해보지 않고 무작정 모라토리엄 선언을 해버리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인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성..

7.12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강세… 최근 유로화 강세에 대한 경계감+캐나다 고용지표 호재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상승폭을 반납하며 2개월 최고치 수준에서 후퇴했다. 기술적인 요인과 더불어 일부 투자자들 중심으로 최근 유로화의 강세 흐름이 지나치다는 경계심이 확산되면서 유로화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64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뉴욕 웰스파고 은행의 외환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유로가 1.27달러에서 시험에 들어갔지만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한 이후 최근 상승폭을 반납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의 6월 신규고용이 예상치의 5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실업률은 7.9%로 나타나면서 ’08년 이후 상실된 일자리수의 대부분이 회복된것으..

Bond Web 2010.07.12

유로와 달러는 모두 악성부채의 문제를 지고 있다.

그리스가 분명하게 해주었다: 유로는 몰락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시작부터 모든 유로 비평가들에게 분명해져 왔다. 서로 공통점이 없는 나라들에 대한 단일 통화의 가능성에 반대하는 모든 논쟁들이 제기되어왔었지만 지나치게 열심인 정치인들에 의해 지나쳐버렸다. 그들은 향후 몇 년 동안 통화 교훈을 배우게 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리스, 스페인과 다른 모든 PIIGS나라들에 대한 현재의 논의는 매우 피상적이다. 어디에나 그리스가 있다! 사실 서구 전체와 일본은 과도한 부채를 지고 있다. 여러분은 이미 언론 기사에서 일본은 GDP의 200%, 이태리는 115%, 그리스는 113%, 미국은 85%, 프랑스는 76%, 독일은 73%, 영국은 70%라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것들은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위험한 수준인 ..

2년간의 글로벌 경기부양책이 불러온 두가지 결과

지난 2년에 걸쳐 우린 세계가 만들어 놓은 가장 큰 부양책을 보아왔다. 그 결과 국채와 중앙 은행의 재무제표는 지붕을 뚫어버렸다. 본원 통화 차트를 보면 미국에서 이들 정책들이 얼마나 특이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차트: 본원 통화 추이) 정부와 그 중앙 은행이 납세자들의 수 조 달러를 금융 시장과 경제에 투입하였을 때 여러분들이 결국 보게 되는 것은… 원했던 것과 원하지 않았던 결과들… 공식적으로 원했던 단기간 결과는 2009년 3월에서 시작된 대단한 주식 강세장과 2009년 중순에 시작된 경제 반등을 포함한다. 반면에 원하지 않았던 장기간 결과는 근시안을 가진 정치인들과 중앙 은행들에 의해 감추고 싶은 것들이 될 것이다. 오늘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워싱턴이 여러분들은 무시하기를 바라는 이들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