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의 경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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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 우려를 낳고 있는 미국 경제, 문제는 주택가격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미국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쉽사리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못한 주택가격의 문제때문입니다. 얼마나 더 높은 인플레율을 기록해야 주택가격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지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이러한 문제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DTI규제 등은 금융기관의 부실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지만 가계부채의 부실 자체를 없애지는 못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주택가격 자체의 차트는 충분한 하락을 거치고 바닥을 다지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09년 이후 정부의 세제부문에서 강력한 부양효과를 갖는 혜택이 지속되어 왔으며 최근 종료되었다는 점은 시장 자체의 자생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볼 수..

6.24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약세... FOMC 금리동결 영향 미국 달러화가 23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2319달러를, 달러/엔 환율은 89.86엔을 각각 기록하였다.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처럼 금리를 동결하고 현재의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또 부동산 등 특정부문의 취약함과 함께 유로존 부채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을 우려,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도 하향 조정하며 달러에 악재로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르투갈 은행이 5월 한달간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차입한 규모가 358억유로(480억달러)로 4월의 177억유로에 비해 2배나 늘며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재정 ..

Bond Web 2010.06.24

6.23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강세… 주가 하락+주택지표 부진, 달러매수세 미국 달러가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0051달러 하락한 1.2266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45 하락한 90.55엔을 나타냈다. 미국 주택지표의 부진이 주가에 부담을 주며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세로 이졌으며, 또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1단계 하향한 여파로 유럽 위기감이 고조된 점도 달러 수요를 높이는 결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美 유가 하락…근월물 만기, 재고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근월물 만기와 주..

Bond Web 2010.06.23

정부의 인위적 물가억제, 공기업 부실화 가져올 수 있다.

5월 수입물가가 11%이상 급등한 가운데 생산자 물가지수 또한 4.6%로 가파른 상승세가 일어나고 있으나 소비자 물가지수는 아직까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정부가 공기업의 수입원, 즉 수도, 전기, 철도 등 공공요금의 상승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푸른선 : 생산자물가지수, 붉은선: 소비자 물가지수)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소비자 물가지수 또한 일시적인 딜레이가 있을 지언정 생산자 물가지수의 영향을 조만간 받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게다가 당시에는 인플레이션이 강력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리먼파산을 불러올만큼 매파적 성향의 정책이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허용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던 때였다. 하지만 지금은 남유럽의 위기등을 이유로 시장안정에..

경남은행, 우리은행으로 이어지는 PF부실이 시사하는 점들.

최근 부동산 붐업이 식어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과도한 대출경쟁을 벌였던 은행들이 서서히 그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실적 경쟁으로 인해 무리수를 써서 대출을 했던 은행들의 문제가 PF사고, 부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번 우리은행의 PF부실건은 지난 경남은행의 PF 사고와는 성격이 다른 리스크 평가실패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400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금융사고로 보기보다는 전체 부동산 PF시장 위축에 따른 불가피한 부실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은행이 수수료 수익쪽으로 영업을 강조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침체기를 예단하지 못하고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잘못을 ..

6.22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주요 통화대비 강세… 위안화에 대해서는 약세 미국 달러가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인해 장 초반 하락했던 달러는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강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71달러 하락한 1.2317달러를, 달러-엔은 0.270엔 상승한 91.00엔을 각각 나타냈다. 다만 위안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위안에 대해 0.4% 정도 하락하며 달러-위안 환율이 6.8056위안 수준에서 거래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장 초반의 달러 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인해 낙폭을 회복하고 강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절상이 이뤄지더라도 여전히 수개월 후의 일이라는 관측도 확산됐다. 美..

Bond Web 2010.06.22

부채의 청산 없이는 금융위기의 극복은 요원하다.

빚을 갚지 않고 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딱 하나가 있습니다. 엄청난 생산성의 향상으로 인해 기존의 빚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방법 뿐입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기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저금리와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실업률은 크게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던 주택가격 또한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다시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향후 금융시장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마진이 악화되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인건비입니다. 역시 원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은 이어지고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는 하락세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업률이 ..

6.21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유로화 대비 강세… 엔화대비 약세 18일(현지시간)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주중 유로화 가치의 큰 폭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증가로 유로화 대비 강세를 시현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지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누그러진 데 힘입어, 유로화는 이번 주 상승폭은 최근 1년래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하락한 1.2388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엔화 대비 약세를 기록하며 엔/달러 환율은 90.73엔을 기록하였다. 美 유가 상승… 유럽 위기 완화에 2주 연속 상승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된 가운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

Bond Web 2010.06.21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다.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와 북한의 경제력 차이는 너무나 거대하여 솔직히 이것이 좁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 만큼 북한의 경제사정은 어렵고 우리나라는 상대적 풍족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북한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거의 단절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으며 그에 따라 북한의 경제사정은 점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북한의 경제사정의 악화는 한국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통일 시 북한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투입될 비용은 더욱 커지게 되는 문제를 가져옵니다. 이것은 지난 독일 통일 시에도 동독지역의 경제부흥을 위해 서독이 투입한 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했으며 그로 인해 서독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