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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폭락의 이유 : 특히 고용지표를 좀 더 들여다보자.

어제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금융시장은 아직도 충분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끌어내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역시 근본적인 재정위기가 그대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아르헨티나의 전철을 밟으며 국부를 팔아먹으면서 빚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헝가리는 그동안 가려왔던 재정건전성의 악화를 고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스페인의 국채수익률 상승입니다. 이것은 스페인의 국채를 ECB가 매입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참가자들이 지속적인 매도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프랑스의 대형은행인 소시에떼제너럴의 파생상품 대규모 손실 루머가 장중에 터져나오며 급락세를 만들..

G20의 핵심의제, 은행세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

금융위기가 발생한 주요원인이 민간은행의 과도한 리스크 부담에 따른 급격한 자본 유출입으로 이뤄졌다는 진단을 내리고 오바마 택스 라고 불리우는 은행세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가 부산에서 열린 이번 G20 회의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은행세가 이러한 금융위기 발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개인적으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은행세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원인 그 자체에 대한 해결방법이 아닐 뿐더러 은행들로 하여금 시장상황에 맞지 않는 몇가지 선택을 강요하게 만드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들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은행세를 거두면 금융위기 발생가능성이 낮아지는가? 사실 금융위기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과도한 신용확대, 즉 위험자산 선호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 속에 일어..

건설사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필요하다.

성지건설은 두산의 전 회장이었던 고 박용오 회장이 인수하였던 회사로서 도급순위 69위의 중견건설사입니다. 최근 무너진 건설회사중 가장 큰 규모의 회사로서 최종부도 위기로 몰린 이유는 여의도에서 추진 중이었던 파크센터의 미분양사태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최근 건설업계의 미분양사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온 문제로서 그동안 정부의 배려속에 근근히 버텨오던 실정이었다는 것을 시장 관계자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사업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항상 기저에 자리잡고 있었고 결국 한계상황에 이른 문제를 이기지 못하고 서서히 표면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논리가 아닌 인위적인 살생부 작성을 통해서 건설사 구조조정을 시행한다는 것은 건전한 시장형성을 위해 바람직..

6.4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화 유로화에 대해 강세... 안전자산 선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3일(현지시간) 4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다시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흡하자, 안전자산 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유로화 매도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할지 모른다는 관측도 달러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2161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유로존의 4월 소매판매가 0.1%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2% 감소하자, 유로화의 매물이 늘고, 달러화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론 리벤 모건스탠리 이사는 "오늘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혼조세였다"며..

Bond Web 2010.06.04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미래를 위한 투자의욕을 높여준다.

중앙은행의 가장 큰 책무는 물가안정을 도모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물가안정이라고 생각하면 물가가 오르지 않는 상황을 생각하기 쉬운데 일반인들의 통념과는 다르게 중앙은행의 목표인 물가안정은 대략 연 2~3%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보이는 것을 뜻합니다. 왜 중앙은행은 물가를 고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물가상승률을 2~3%로 유지시켜 나가는 것일까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첫번째 이유는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의 미래가치 선호도를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의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하겠습니다. 아래 가정은 유동성공급이 제한되어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경우를 간단하게 모델링 한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은 결국 재화의 양이 통화..

인플레율은 안정되어 있다는데 내 장바구니 물가는 왜 치솟을까?

한국은행은 2%의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아직 충분한 민간자생력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멘트와 더불어 인플레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급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생활에서 체감되는 물가와는 전혀 동떨어지는 '인플레율이 안정되어 있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것은 마트나 시장에만 다녀봐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일단 2009년의 환율 급등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원화가치가 안정을 찾으면서 수입물가가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게 집계되지 않은데 가장 큰 원인이 있습니다. 즉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던 수입물가가 환율 안정을 통해 안정되면서 과도한 신용완화 정책으로 인한 물가상승률..

6.3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화, 유로화에 대해 강세 1일(현지시간)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금융시스템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며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한때 1.2110달러까지 하락하며 다시 4년 최저치를 경신한 뒤 1.2247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강력한 4월 건설지출과 5월 제조업지수는 뉴욕증시를 지지하며 일부 달러 매도세를 불러와 한때 유로화를 상승 반전시키기도 했으나 유로/달러는 이후 다시 하락했다. 특히 월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위기로 향후 18개월동안 유로존 은행들이 1950억 유로의 잠재적인 손실에 직면하며 "2차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국채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혀 유로화를 크게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RBC 캐피털마켓의 선임 외환전략..

Bond Web 2010.06.03

2010년 6월 3일(목) Morning Brief

2010년 6월 3일(목) Morning Brief ▣ 전일 미국시장 요약 ◈ 뉴욕채권 -중국과 유럽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인해 미 국채가격 상승, 다만 미 지표 호조와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격 상승은 제한 -주택지표 개선, 증시 큰 폭 반등에 영향 받으며 국채가격은 하락 美2y : 0.81(+0.01+0.03) 美10y: 3.34(-0.01+0.06) 美30y: 4.24(-0.02+0.05) ◈ 뉴욕증시 -미국 정부가 멕시코만 원유 유출과 관련해 BP에 민형사상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장막판 급락 -주택지표 호조로 증시는 큰 폭 반등에 성공, 전일 하락했던 에너지 종목이 반등 마감 Dow jones : 10,249.54(-1.11%+2.25%) S&P 500 : 1,098..

Bond Web 2010.06.03

여당 선거 패배,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선거 결과로 나타난 것.

6.3 오전 7시 32분 현재 오세훈후보는 25000여표 차이로 앞서나가며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전지역에서 구청장 선거를 민주당이 석권하며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를 패배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생활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나 체감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어떤 사람이 정치적 승리를 거두게 되느냐? 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경제적 부를 자신에게 안겨줄 것 같은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현 대통령은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도덕적 결함이 지적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재임시절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을 인정받아 경제..

유로존 금융위기, 국채문제에서 민간은행부문으로 전이되고 있다.

저는 지난 포스팅에서 이미 국채발 위기가 충분히 진정되고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ECB의 국채매입을 통해 유로존의 국채금리를 안정시키려는 ECB의 시도가 효과를 보고 있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말했습니다. 2010/05/27 - [글로벌 경제 관련 글] - 금융시장 급반등, 시장심리를 안정시킨 유럽중앙은행의 힘. 그러나 역시 ECB의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자금 흡수는 은행들의 지준금 문제를 촉발시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측의 그림을 보시면 미국은행들과 유럽대형은행들의 자산비율을 비교해놓은 그림입니다. 미국은행은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비교적 안정된 12~17사이를 오르내리는 반면 유럽은행의 경우에는 21~49를 보이며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것을 뜻하는가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