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금융위기시 금융위기의 메커니즘을 잘 설명하는 경제학자로 보통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떠올리고는 한다. 그러나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보다 훨씬 더 금융위기의 본질에 대해 잘 설명하는 경제학자가 있다. 하이먼 민스키는 학부를 시카고에서 마치고, 하버드로 옮겨 슘페터에게서 학위논문 지도를 받았다. 슘페터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당시 대표적인 케인지안으로서 화폐금융을 담당하고 있었던 한센의 지도를 받는 대신, 레온티에프로부터 학위를 하였다. 이후 브라운 대학과 버클리 대학을 거쳐 와싱턴대학에서 퇴임하였다. 빅토리아 칙, 피터 그래이, 로버트 홀, 토마스 싸전트 등이 그가 배출한 학자들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력을 통해서도, 주류에서 출발하였고 주류아카데미 속에서 활동하였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