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태그의 글 목록

주택담보대출 11

은행들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빨리 올리는 이유

최근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추어 대출금리를 빠르게 올리는데 비해 예금금리의 상승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왜 예금금리를 많이 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은행들이 정기예금금리조정에 '눈치보기'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개월만에0.25%포인트 상향조정함에 따라, 대출금리를 비롯해 정기예금금리 역시 당연히 오를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은행들은 정기예금금리에 '굼뜬'모습입니다. 지속적인 기준금리인상 시그널로 인해 이미 정기예금금리가 이러한 부분을 선반영하면서 소폭 오른 상태라, 추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CD금리의 경우, 지난달 24일 3개..

은행들은 왜 코픽스 대출받기를 권하는 것일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다는 전망과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가 직접적으로 폭락하고 있다는 사실은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와중에도 확대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인데 안 좋은 시장상황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코픽스 대출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코픽스 대출은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를 토대로 금리를 산출하는 대출인데 금리가 낮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픽스 연동형 대출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역시 현 상황이 초저금리 상황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은 결국 은행이 지불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그동안 CD가 이러한 은행조달금리의 지표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개발된 것..

금을 통해 바라본 국제경제의 현실

일 년 전 이맘때쯤 예산 적자로 IOU를 발행하여 주 정부 살림살이를 겨우 꾸려간다던 캘리포니아 주의 재정은 올해도 악화되었으면 악화되었지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파산하지 않고 일 년을 버텨온 것입니다. 돈이 없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은 주 정부 산하 공무원들입니다. 학교 교사, 소방관, 경찰, 공공 시설 관리인들은 예산 부족으로 대량 해고를 당하여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교사 수가 줄어드니 학급 학생 수는 점점 늘어나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제 3세계 국가들의 열악한 교육 환경 모습을 점차 닮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신이 난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예산 절감 차원에서 교도소의 재소자들 마저 교도소에서 내보내고 있다니 이들은 그야말로 살판 났습니다. 그럴수록 주민..

6.25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약세… 경제회복세에 대한 우려감 24일(현지시간)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전망 시각이 약화되며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12달러 상승한 1.2231달러를, 달러/엔 환율은 0.29엔 하락한 89.57엔을 각각 기록하였다. 또 이날 유로화의 초반 강세는 실질적인 유로화 매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된데다 일부 투자자들이 연준의 움직임을 유로화 숏 포지션 정리 재료로 삼은데 힘입었다. 이에 ING 캐피털 마켓의 외환거래 담당인 존 맥카시는 "달러가 오전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이는 전적으로 전일 연준이 미 경제에 대해 경계감을 표명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리스의 CDS 프리미엄이 ..

Bond Web 2010.06.25

6.24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약세... FOMC 금리동결 영향 미국 달러화가 23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2319달러를, 달러/엔 환율은 89.86엔을 각각 기록하였다.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처럼 금리를 동결하고 현재의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또 부동산 등 특정부문의 취약함과 함께 유로존 부채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을 우려,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도 하향 조정하며 달러에 악재로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르투갈 은행이 5월 한달간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차입한 규모가 358억유로(480억달러)로 4월의 177억유로에 비해 2배나 늘며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재정 ..

Bond Web 2010.06.24

서민금융을 외면하고 수익성만 추구하는 은행, 문제 없나?

한국은행의 4월 가계신용 현황에 대한 통계는 그야말로 서민들이 은행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어 채무상환능력은 향상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의 그래프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는 반면 다른 부문의 대출액은 점점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은행이 얼마나 리스크를 회피하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담보대출비중 변화를 보면 그러한 추세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온 것과 발맞추어 비은행예금기관의 주택담보대출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리스크 회피현상과 더불어 안정적 수익을 가져다주는 주택담보대출에 경쟁적으로 ..

한은의 금리동결이 잘못된 4가지 이유

6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동결결정을 어렵게 냈습니다. 사실 현 상황은 금리인상을 실시하여야 할 시기를 놓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민간신용확대가 담보대출위주, 특히 주택담보대출위주로 확대되고 있다. 2. BBB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충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3. 국채의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4. 생산자물가지수의 급격한 상승세. 먼저 민간신용확대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전체 은행의 민간대출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보통 60%선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65%까지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가계대출액은 거의 늘어나지 않은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것은 가계부문에 대한 은행의 대출이 담보 없이는..

6.10 해외경제뉴스 종합

美 달러 약세…유로/달러 환율은 베이지북 발표 직후 상승폭 축소 9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09달러 상승한 1.1987달러를 기록하였다. 유로화는 오전만 하더라도 달러화에 대해 0.3%가량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미국 연준이 베이지북을 발표한 직후 유로화는 상승폭을 줄인 반면 미국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하락폭을 축소했다. 미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일부 연방은행이 유럽의 재정위기가 미국의 금융과 기업 여건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유로화 약세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거의 없는 분위기이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감으로 유럽중앙은행(ECB..

Bond Web 2010.06.10

저금리가 도리어 서민들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제목을 보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현재의 저금리는 서민경제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것은 일정한 통계수치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금리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의도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업률의 개선 2. 자산가격의 안정적 흐름 유지 3. 금융기관의 BIS 비율 상승 4. 민간 신용부문의 확대 먼저 실업률은 일단 5월 수치를 보면 상당히 개선된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최근 포스팅에서 지적했듯이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자극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반사적으로 실업률이 내려간 것에 불과할 뿐 장기적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2010/06/03 - [국내 경제 관련 글] - 인플레율..

금융시장 급변동성은 그 자체로 시장심리의 취약성을 보여준다.

최근 금융시장은 일정한 방향성을 강하게 띠지 못하고 급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자체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얼마나 취약한 상황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심리가 이렇게 악화되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결국 정책당국과 중앙은행의 의지가 없으면 신용위축이 불가피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오늘도 유로존의 SPV설립 뉴스로 인해 시장은 반등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 뉴스는 간단히 말하면 국채에 대한 신용을 보강해주는 것이며, 그에 따라 금융기관의 손실가능성을 줄여주는 뉴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역시 금융기관이 현재 얼마나 리스크회피심리가 강한지 그대로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국채시장도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