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해외경제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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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해외경제뉴스 종합

<아침이슬> 2010. 6. 15. 12:03

美 달러 약세…유로/달러 환율은 그리스 사태 불구 상승
달러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유로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했지만, 유로 강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04달러 상승한 1.2217달러를 기록하였다. 또한 유로는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등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일어난 영향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의 가치는 하락했다.

 

美 유가 상승… 글로벌 수요 증가 기대감
국제 유가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상품시장 거래에서 상승했다.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 지역의 산업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이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 상승한 75.12달러에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4월 산업생산을 호재로 반영하며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확산되며 원유 선물 매수세로 이어졌다. 또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미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점도 유가 상승에 도움을 준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 막판 무디스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유럽증시 상승… 산업생산 호재
유럽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산업생산 증가를 호재로 반영하며 지난주에 이어 랠리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3.07포인트(1.23%) 상승한 252.53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8.45포인트(0.75%) 오른 5202.1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70.52포인트(1.98%) 뛴 3626.04를, 독일 DAX30 지수는 77.17포인트(1.28%) 상승한 6125.0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4월 산업생산을 호재로 반영하며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늘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9.5% 증가해 20년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확산되며 주식 매수세로 이어졌다.

 

유로존 4월 산업생산 기대이상 증가
유럽연합 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이다. 당초 블룸버그통신 조사로는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은 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오히려 대외 수출을 부양함으로써,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크게 개선된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는 9.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1991년 데이터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마틴 반 블릿 ING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은 수출 민감 산업 섹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유로존의 산업이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부터 계속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 그리스 정크등급으로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4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Ba1`으로 4단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리스는 투자부적격인 정크등급 국가로 분류됐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그리스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새라 칼슨 무디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구제금융은 디폴트(국가부도)의 단기적 위험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믿을 수 있고 실현 가능한 구조 개혁을 촉진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구제금융에 따른 거시경제적 위험은 상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를 정크(투자부적격) 등급 국가로 분류한 바 있어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스티브 클로센 옵션하우스닷컴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CNBC에 "그리스의 정크등급 강등은 이미 옵션시장에 반영돼 있었다"며 "무디스의 발표가 거래 흐름을 바꿔놓을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한것으로 전해졌다.

 

연준 블라드 "유럽위기에도 금리인상 지연 없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간) 강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진행중이며, 유럽 재정위기가 회복세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라드 총재는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 시기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럽은 연방기금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지 못했다"며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연준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금리를 올리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 회복세가 더욱 견고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라드 총재는 올해 3분기에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 여름부터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증가하고, 올해 중 실업률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디플레이션에 대해서는 "2008년 말과 2009년 초까지만 해도 디플레이션에 대해 상당히 걱정했었다"며 "그러나 미국은 디플레이션의 주요 위험 포인트를 지났으며, 지금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獨-佛, G20 정상회담서 은행세 신설 공동 요청 방침
프랑스와 독일은 이달 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참가국 정상들에게 은행세 지지를 공동 요청할 계획이라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이날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달 초 한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캐나다가 은행세 신설안에 대해 반대움직임을 주도한 것과 관련, 사르코지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캐나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행세 구상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이날 합동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유럽이 "경제정부"를 필요로 한다고 믿고 있으며 경제정부는 유로존 회원국 뿐 아니라 유럽연합 27개국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구제금융 요청설 부인 / 은행업계 신용경색은 인정
카를로스 오카나 스페인 재무장관은 외국은행들이 최근 유로존 부채 위기와 관련, 일부 자국 은행들에 대한 대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 은행간 자금시장에서 스페인의 일부 은행이 유동성 동결(liquidity freeze) 상태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스페인 재무장관이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오카나 장관은 스페인이 그리스식의 구제금융지원을 요청하기 직전 상황에 처했다는 일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한편 오카나 장관은 이날 스페인 북부 도시 산탄데르에서 열린 재계지도자 회의에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스페인 일부 은행들의) 신용경색에 관한 질문에 대해 "분명 문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정부는 어떤 금융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협상도 벌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은 국제 기구로부터 추가 자금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지 않다. 그 같은 소문은 거짓이며 나는 이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연합(EU) 관계자들도 잇따라 스페인으로부터 구제금 지원을 요청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아마데우 알타화이 EC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느 회원국에도 금융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 현재 없다"고 확인했다.

 

무디스… 이슬람 수쿠크 발행량, 장기적으로 5조달러 이를 듯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세계적으로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누적 발행량이 1조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수쿠크 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9500억달러의 수쿠크가 시장에서 발행돼 유통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무디스의 아누아 하수네 부사장은 이날 무디스 연례 포럼에서 가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쿠크 발행시장은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5조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기존 채권에서 이슬람 채권으로 전향했다"며 "이는 서브프라임 노출도가 낮다는 이유 뿐아니라 이자가 없기 때문에 투기위험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지적한것으로 전해졌다.

 

EU, 감독기관에 공매도금지 권한 부여 고려중
유럽연합(EU)은 시장 감독기관에 일시적으로 신용디폴트스왑(CDS) 시장에서의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 금융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공매도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날 발간한 자문보고서에서 EU는 여러 방안을 고려중이며, 그 중에는 감독 기관에 CDS시장의 무차입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규제하거나 금지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中 외교부… “위앤 환율, 美-中불균형 주된 원인아냐”
14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는 미-중 간 무역 불균형이 위앤화 환율과는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외교부 웹사이트에 개재한 성명서에서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여러 상황으로 볼 때, 위앤화 환율이 중국과 미국간 무역 불균형의 주된 원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며 위앤화 절상을 촉구했던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대변인은 또한 위앤화 환율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무역 보호주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앤화 환율을 안정되게 유지할 것이며, 환율 개혁이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다른 나라를 규탄하기에 앞서 자국 경제 상황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 재무장관, 현 시점에서 금리변동 원치않아 / 피치… 인도 신용등급 상향 조정
14일(현지시간)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재정장관은 현 시점에서의 기준금리 변동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7월 중순까지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인도중앙은행(RBI)이 지난 5월 예상밖으로 상승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로 인해 오는 7월 정책회의 이전에 예정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단기적 통화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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