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해외경제뉴스 종합

Bond Web

6.30 해외경제뉴스 종합

<아침이슬> 2010. 6. 30. 09:47

美 달러강세… 불안한 글로벌 경제 반영
미국 달러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의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으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97달러 하락 1.2182달러를 나타냈으며, 달러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유로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 경색을 막고자 제공했던 1년짜리 대출 프로그램의 만기가 다음달 1일 도래함에 따라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유로 가치를 떨어뜨렸다. 이와 관련,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유로화는 이번주 목요일(다음달 1일)까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만약 ECB가 만기 도래 대출을 6개월 연장해준다면 시장은 다소 안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美 유가하락… 경기 회복세 위축 우려에 3% 하락
국제 유가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상품시장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31달러(3%) 하락한 75.94달러에서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하향과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으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며 유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컨퍼런스보드가 4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를 큰 폭으로 하향 수정한 점이 글로벌 회복세 위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으며,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부담을 더한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 중국 성장세 둔화 우려+원자재주/금융주 하락
유럽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성장세 둔화 우려와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7.54포인트(3.00%) 하락한 243.82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57.46포인트(3.11%) 내린 4914.2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43.46포인트(4.01%) 떨어진 3432.99를, 독일 DAX30 지수는 205.19포인트(3.33%) 밀린 5952.03을 각각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4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를 큰 폭으로 하향 수정한 점이 글로벌 회복세 위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또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주가에 부담을 더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기체감지수가 이달 98.7을 기록하며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위축된 투자심리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성장세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원자재주와 금융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美 소비자신뢰지수 4개월만에 급락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2.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62.7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62.5를 예상했지만 이를 하회했다. 이로써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동안의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소비자 평가지수도 29.8에서 25.5로 낮아졌다. 이에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이코노믹스 대표는 "가계는 경제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며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집값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소비심리가 낙관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美 4월 주택가격 대폭 상승
29일(현지시간) S&P-케이스쉴러가 발표한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9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정부는 지난 4월 말까지 주택 구입 계약을 체결한 구입자에게 최대 80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주택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서도 계절조정 0.4% 상승했다. 계절조정을 하지 않는 상승률은 0.8%로 집계됐다. 20개 도시 가운데 11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8%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라스베이거스는 가장 많이 떨어졌다. 전월에 비해서는 20개 도시 중 18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워싱턴이 2.4%, 샌프란시스코가 2.2% 각각 올랐다. 마이애미와 뉴욕의 주택 가격만 하락했다. 이에 액션이코노믹스는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은 세제 혜택 마지막 달이라는 점에 일부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6월 경기체감지수 예상밖 개선
29일(현지시간) 유럽위원회(EC)에 따르면, 6월 유로존 경기체감지수는 98.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98.4보다 상승한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산업지수가 전월과 같은 -6을 기록했고, 서비스지수는 3에서 4로 올랐다. 소비자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17을, 소매거래지수는 전월과 같은 -6을, 건설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30을 각각 나타냈다. 그리스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해 유로화는 올 들어 달러 대비 15% 하락했다. 이로 인해 유럽산 제품의 글로벌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고, 이는 경기체감지수 개선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 수정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를 당초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수정하였고, 계산 착오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윌리엄 애덤스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정이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성장 동력이 꺾일 경우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피치… 美 회사채, 신용도 개선 추세 지속
회사채를 발행하는 미국 기업들과 관련, 금년초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지적했던 거시경제적 우려는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일부의 경우 악화됐다고 29일(현지시간) 공개된 피치사의 보고서가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비용이 줄어들고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회사채의 신용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또 고용시장에서의 의미있는 개선, 소비자지출 증가, 주택시장 개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업 운영 및 유동성 측면에서 볼 때 기업들은, 이미 상당 수준의 비용감축이 실행된 만큼 추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은 제약을 받겠지만, "더블딥" 침체 시나리오에 대해 비교적 대비가 잘 된 것으로 피치는 지적했다. 피치는 이어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의 전반적 신용도는 계속 개선될 것이며 금년 하반기에 보다 많은 기업들의 전망이 "긍정적" 영역으로 옮겨가고 잠재적인 투자등급 상향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ATA…  5월 항공 여행객, 전년대비 11.7% 증가, 금융위기전 수준 상회
지난달 항공 여행과 화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29일 밝혔다. IATA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기를 통한 여행객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했으며 항공 화물에 대한 수요는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ATA의 지오반니 바시그나니 사무총장은 "지난 4월 유럽 화산폭발의 영향으로 5월 들어 항공 수요가 강하게 반등했다"며 "이제 여행객 수는 위기 전 수준보다 1% 이상 많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는 유럽 항공사들의 여행객 수요가 8.3% 증가하는 데 그치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남미 항공사들의 여행객 수요는 23.6% 증가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美 금융개혁법내 은행세 부과 조항 삭제
미 상하 양원의원들은 금융개혁 법안의 원활한 통과를 위해 190억달러 규모의 은행세 부과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고 경제전문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안 입안자인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은행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은행세를 없던 일로 하는 대신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을 조기에 종료하고 그 자금을 금융개혁 법안의 비용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법안 마련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은행들에게 100억~110억달러 규모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추가 TARP 기금을 받아들일 것을 은행에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추가 프리미엄 또한 35억달러 규모로 여겨지고 있다. 대형 은행들은 더 높은 FDIC의 비용부담에 수긍해 왔지만 FDIC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헤지펀드는 이에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다. 반면 소형 은행들은 FDIC 보호를 받지만 현재 법안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제외돼 있다. 의회 관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수정안이 동의를 얻는다면 7월4일 이전 법안의 상하원 통과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IMF 총재 "글로벌 경제 더블딥 없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며, 더블딥(이중 경기후퇴)은 없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워싱턴 피터슨연구소에서 가진 연설 직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더블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IMF의 전문가들의 추정으로는 글로벌 경제는 평탄치 않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회복세는 더블딥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회복세에는 분명한 하강 위험과 많은 경기 반락 가능성이 있지만, IMF의 기본적인 전망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CDS프리미엄, 최고치 경신
29일 스페인 국채의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의 1년물 대출자금 상환을 앞두고 자금조달 우려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마르키트의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의 5년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277bp로 전날에 비해 11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르투갈의 CDS 프리미엄 역시 335bp로 전날보다 11bp 상승했으며 이탈리아의 CDS 프리미엄도 10bp 오른 279bp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키트의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1년물 대출 회수 공개조작에 대한 경계심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 오스트리아 예산적자, 지속가능한 수준 넘어서
오스트리아의 예산 적자와 부채수준은 유로존 평균보다는 낮지만 지속 가능한 수준을 초과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 지적했다. 이날 비엔나에서 가진 뉴스 브리핑에서 IMF는 "오스트리아는 유로존 평균보다는 양호한 재정 및 부채 상황에 처해있지만, 현재 적자 수준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IMF는 이어 이머징 유럽 국가들에 대한 오스트리아 은행들의 노출과 관련된 위험이 매우 높으며, 오스트리아 국채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IMF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금융 시장의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감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루마니아 재무장관 "올해 경제, 1% 이상 위축될 수도"
올해 루마니아의 경제가 1% 이상 위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세바스찬 블라데스쿠 루마니아 재무장관이 29일 밝혔다. 이날 블라데스쿠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2%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발언은 루마니아 정부가 공공분야 임금 삭감과 함께 특소세 인상 조치를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中 SAFE, 해외 외화 대출 절차 간소화
중국 정부는 해외 외환 대출 절차를 간소화 할 계획이라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29일 발표했다. 이날 SAFE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외환 대출을 심사하는 권한을 각 지역 지부에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AFE는 중국 기업들의 연간 단기 해외 채무에 대한 제한을 설정하는 권한 역시 각 지부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SAFE는 이같은 조치가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Bond Web' 카테고리의 다른 글

7.5 해외경제뉴스 종합  (0) 2010.07.05
7.1 해외경제뉴스 종합  (0) 2010.07.01
6.29 해외경제뉴스 종합  (0) 2010.06.29
6.28 해외경제뉴스 종합  (0) 2010.06.28
6.25 해외경제뉴스 종합  (1) 201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