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해외경제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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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해외경제뉴스 종합

<아침이슬> 2010. 7. 15. 09:29

美 달러… 유로화에 대해 약세, 유로/달러 환율 2개월 최고치 경신 지속
미국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다시 1.27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지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회복세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확인되며 달러는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특히 달러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며 경제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강화돼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FOMC 의사록 내용이 전해지며 더 압박받았다. 이날 유로/달러는 1.2725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엔은 88.47엔을 기록했다. 이에 BNY 멜론의 글로벌 외환전략담당 이사인 스마르지트 샨카는 "핵심은 경제가 더 둔화될 경우 연준이 얼만큼 공격적으로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점"이라며 "연준은 (달러에 부정적인)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별 저항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력한 기업실적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추세를 강화시키며 유로화 강세를 계속 지지했다.

 

美 유가 보합세… 연준 경제전망 하향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이전보다 덜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내놓으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11센트, 0.14% 내린 배럴당 77.04달러로 마감됐다.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연준관계자들은 재정상황 약화를 이유로 경제성장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처럼 연준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장 초반 유가를 지지했던 주간 원유재고 지표 재료가 힘을 잃고 유가가 압박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이에 트레디션 에너지의 분석가 크리스 딜먼은 "연준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한 FOMC 의사록이 발표되며 유가가 하락 반전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가 유가의 큰 폭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딜먼은 그러나 "내일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신청과 생산자물과, 산업생산 지표 등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가 추가 압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하락… 6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
유럽증시가 14일(현지시간)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인텔의 실적호재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광산주와 자동차주가 하락했다. 이날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07포인트(0.03%) 소폭 하락한 255.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수는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영국의 FTSE 지수는 17.50포인트(0.33%) 하락한 5253.52를, 독일의 DAX 지수는 18.63포인트(0.3%) 오른 6209.76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4.78포인트(0.13%) 떨어진 3632.98을 각각 기록했다. 엿새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진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애드 반 티글런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6일 연속 상승은 꽤나 긴 상승세"라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의 명분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30년 국채입찰, 최고수익률 4.080%, 응찰률 2.89배
1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13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29년 10개월)물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이 4.080%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2.89로 전월의 2.87에서 소폭 상승했다. 최고 수익률 4.080%에 낙찰된 비율은 39.23%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06년 2월이후 최고수익률 평균치는 4.473%, 최고수익률에 낙찰된 비율의 평균치는 49.44%였다. 130억달러중 129.9억달러가 경쟁 입찰로 매각됐으며, 프라이머리딜러들이 60.3억달러를 소화했다. 또 외국 중앙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간접입찰로 48.6억달러가 소화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초 월요일과 화요일 실시됐던 3년물과 10년물 입찰 결과가 실망스런웠던 관계로 시장이 30년물 입찰에 대해 우려했지만 결과는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데이비슨앤컴퍼니의 매리 앤 헐리 부사장은 "양호한 입찰이었다"며 "앞서 입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는 강세였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FOMC 의사록… 美 연준 경제전망 하향 조정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4월 정례회의에 비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반면 실업률은 소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우선 지난 4월 3.2~3.7%로 제시했던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고용시장 부진을 반영해 3~3.5%로 낮췄다. 다만, 위원회의 17명 위원 대부분은 경제회복세 둔화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위원들은 경제회복 속도 둔화가 `비교적 완만(relatively modest)`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지금 당장은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위원들은 "출구전략 수단의 개발과 테스트를 지속하되, 경제전망이 상당할 정도(appreciably)로 악화된다면, 적정한 추가 부양책이 무엇이 될지에 대해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금 당장은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이 필요없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주택시장 부진, 높은 실업률 등으로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급격히 둔화될 조짐이 나타나면,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美 5월 기업재고 0.1% 증가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5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5월 기업재고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올 들어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향후 판매 둔화를 염두에 두고 재고 축적 속도를 조절했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이코노미닷컴 이코노미스트는 "재고를 다시 채우는 활동이 약화될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회복세가 지난달 다소 김이 빠졌고, 소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꺼리고 있는 점이 올 하반기 경기회복세 약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6월 소매판매 2개월째 감소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6월 소매판매(계절조정)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소폭은 시장의 예상보다 컸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선 6월 소매판매가 0.3% 감소하리라고 전망됐다. 이로써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5월 1.1% 감소(수정치)한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0.6% 감소했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판매가 2.3% 감소하며 6월 소매판매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자동차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 감소폭은 0.1%에 그쳤다. 이에 살 구애티에리 BMO 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성장이 강하지 않으면 (소비활동이) 견고한 소비자를 보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美 6월 수입물가… 예상보다 많이 하락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비 1.3%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0.6%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던 5월 수입 물가는 0.5% 하락한 것으로 수정됐다. 6월 수입물가 하락 폭은 예상보다 컸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세서스로는 6월 수입물가가 0.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었다. 원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5%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작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수입물가 지표와 관련해,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중기적으로 디플레이션이 여전히 주요한 리스크"라고 밝혔다.

 

美 주택구입용 모기지신청 13년래 최저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4일(현지시간) 지난주(9일 마감기준) `모기지 신청 `이 전주 대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주택구입용 모기지 신청은 3.1% 감소하며, 1996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또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차환(리파이낸싱)용 모기지 신청도 2009년 5월 이후 최대였던 전주에 비해 2.9% 하락했다.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차환 신청 비중은 2주 연속 78.7%를 기록했다. 이에 바이스 리서치의 마이클 라슨 애널리스트는 "형편없는 노동시장이 주택 구입 수요를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獨 검찰… 크레디트 스위스 지점 13곳 전격 수색
독일 뒤셀도르프 검찰의 요하네스 모켄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탈루 조사의 일환으로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의 13곳의 독일 지점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고객들의 탈루를 도왔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앞서 독일 정부 관리들은 세금 탈루자 추적에 도움이 될 은행 데이터를 담은 디스크를 입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크레디트 스위스에 대한 수색이 이루어졌다. 독일 검찰은 현재 크레디트 스위스의 고객 1100명에 대한 탈루 조사를 전국저긍로 벌이고 있고, 뒤셀도르프 검찰은 이중 175건의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 크레디트 스위스 대변인은 독일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자세한 언급은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IMF … 아일랜드 경제, 안정됐으나 여전히 취약
아일랜드 경제는 재정감축과 은행규제 조치에 힘입어 안정됐으나 여전히 취약성은 높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4일 진단했다. IMF는 이날 밝힌 연례 아일랜드 경제 리뷰에서, "위기 전 쌓인 경제 불균형의 조정으로 경제의 취약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지적하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마이너스 0.5%로 제시했다. IMF는 이어 "은행권 개혁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며, "배드뱅크인 국가자산관리공사(NAMA)가 그 동안 인수해온 부동산 자산들을 질서 있게 처분할 경우 상업부동산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IMF는 또한 아일랜드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2014년까지 5.9%로 개선, 유럽연합과 합의한 3% 목표치 도달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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