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해외경제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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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해외경제뉴스 종합

<아침이슬> 2010. 6. 18. 11:30

美 달러 약세… 스페인 호재 영향으로 유로화 가치 상승
달러화가 17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에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로/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0084달러 상승한 1.2386달러를 나타냈으며, 장중 한때 근 3주 만에 1.24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유로존 국가인 스페인이 이날 35억유로(43억달러) 상당의 국채를 성공리에 발생함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것으로 보인다. 시아란 오하간 소시에테 제네럴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스페인 채권에 대한 강한 수요는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장분석가들은 7월말 이전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공개될 것으로 전해지며 일부에서 결과에 대한 우려감이 표출됐고, 유로화의 추가 상승세가 제한되며 유로/달러는 다시 1.23달러대로 내려섰다고 전했다.

 

美 유가하락… 부진한 지표에 76달러선 후퇴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하락, 배럴당 76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88센트(1.1%) 하락한 76.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8월 인도분 가격은 68센트(0.9%) 떨어진 78.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린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는 애초 예상대로 0.4% 상승했지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했고, 또한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전월 21.4에서 8.0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경기회복세가 더딜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럽증시 상승… 스페인 국채 발행 호재+BP상승 주도
유럽증시가 17일(현지시간)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19포인트(0.08%) 소폭 상승한 254.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15.97포인트(0.3%) 상승한 5253.89를, 독일의 DAX 지수는 32.63포인트(0.53%) 오른 6223.54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7.15포인트(0.19%) 상승한 3683.08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부진했지만,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과 BP의 주가 반등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스페인은 35억유로(43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하며,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감을 누그러뜨렸다. 또 걸프만 원유 유출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영국의 석유회사 BP가 전날 멕시코만 원유 유출 피해 보상을 위해, 올해 배당을 중단하되 원유 유출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200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점이 BP의 불확실성을 희석시켜 영국증시에서 6% 이상 급반등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35억유로 성공적인 국채 발행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는 경매를 통해 30억유로의 10년 물 국채와 4억7920만달러의 30년 물 국채 등 약 35억유로(43억달러) 상당의 국채를 성공리에 매각했다. 10년 물 국채의 낙찰금리는 4.864%를 기록했다. 이는 경매 직전 거래됐던 10년 물 수익률 5.04%보다 낮은 수준이며, 응찰률은 1.89배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의 낙찰금리는 5.908%였다. 응찰률은 2.45배로, 지난 3월 응찰률 1.38배를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이날 스페인의 국채 발행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 경제장관…  “300억 유로규모 은행권 구조조정 기금 필요할수도”
스페인은 300억 유로 규모의 은행구조조정기금(FROB)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경제장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FROB는 금융권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최대 990억 유로까지 발행할 수 있다. 살가도 장관은 이날 현지 TV 인터뷰에서 "기금은 은행들의 필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필요액은 발행 가능액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악화 / 주간 신규실업 수당 악화
미국 미드 애틀랜틱지역(동중부)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6월 제조업지수는 8.0으로 직전월의 21.4에서 크게 후퇴하며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의 제조업지수는 펜실베이니아 동부와 뉴저지, 델라웨어 남부 지역을 포함하며, 미국 제조업부문의 핵심 지표인 ISM 지표 발표 전 처음으로 발표돼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6월 12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7만 2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6만 건(수정치)에서 1만2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45만건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美 소비자 물가 0.2% 하락 / JP모간, 연준 첫 금리인상 시점 내년 4Q 예상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하락폭은 당초 예상치인 0.1%보다 컸고, 하락세를 2개월 연속 이어갔다. 미국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인플레 부담이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만큼 미 연준의 저금리 기조 정책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날 JP 모간이 연방준비제도의 첫 금리인상 시기를 2분기나 더 늦춘 내년 4/4분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P 모간은 당초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2/4분기로 예상했었다. JP 모간은 연준이 금리인상의 가장 큰 동기로 인플레인션 움직임을 주시하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선행지수는 `하반기 경기회복 지속` 시사 / 美 바이든 부통령…”경제, 당분간 3% 이상 성장 지속할 것”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하여, 올 하반기에도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바이든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집권 첫해 1/4분기 GDP는 6.4%나 위축됐지만 2010년 1/4분기는 3% 성장했고, 지난 3분기 동안 평균 4%대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미국 경제가 당분간 3%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없었다면 250만명이 더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 트리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7월하순 공개"
유럽 중앙은행 총재인 장 끌로드 트리셰는 17일(현지시간)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건전성 심사)결과 공개와 관련해 “좋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7월 하반기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위원장은 EU 지도자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공개하기로 한데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로소 위원장은 “은행의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기 위해 간절히 애원했다”며 “글로벌 거래세 또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 오르파니데스 …"금융시장 감독 강화돼야"
이번 신용 위기가 해소된 이후 금융 시장에 대한 감시가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아타나시오스 오르파니데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키프로스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오르파니데스 위원은 이날 가진 뉴스 컨퍼런스에서 "이번 위기는 금융 시장의 안정에 필요한 감시와 규제가 취약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면서 동시에 국가와 세계적인 차원의 위기 관리 대응 체제의 문제도 노출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주된 걱정거리가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금 확인하고 "이번 위기 동안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ECB의 물가 안정 목표치와 부합하는 수준에서 잘 조절"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번 위기 동안 ECB의 통화 정책이 물가 안정이라는 주된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IMF … G20회담서 은행구제비용의 금융기관 부담원칙 합의될 것
17일(현지시간) IMF의 수석 부총재 존 립스키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각종 논의에서 각국 정부의 은행구제비용은 일반 납세자가 아닌 금융기관들이 부담해야 한다는데 "사실상 의견의 일치"가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수단에 관한 합의가 나올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부 IMF 관리들은 은행의 금융거래에 부과되는 토빈세(Tobin tax)가 은행구제비용 회수에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부 국가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립스키는 개별 국가들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모든 국가에 "두루 적용될 해법"은 없을 것이라면서 "모두가 똑같은 방법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IMF, 佛 경제성장 부진 예상… 유로 약세는 다소 긍정적
프랑스의 경제 정책이 침체를 조기에 끝내는데 도움을 주겠지만 프랑스의 경제 회복세는 올해 부진하고 내년 들어서도 미약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IMF는 프랑스 경제에 대한 정기 평가작업을 통해 "적절한 정책들이 프랑스가 침체에서 조기에 벗어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회복세가 취약하며 내수 및 유럽의 수요 약화란 도전을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이어 "프랑스의 경제 성장세가 올해 부진하고 내년 들어서도 소폭 개선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높은 실업률과 점진적인 부양책 철회, 즉각적인 재정 구조조정, 유럽내 수요 약화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로화 약세가 그나마 수출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금 선물, 부진한 경제지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
금 선물가가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달러 약세로 안전자산 선호추세가 강화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근월물인 금 8월 인도분은 온스당 18.20달러가 오른 1248.7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231.00달러~1252.90달러였으며, 일중 최고치도 지난 6월8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254.50달러에 근접했다. 금 선물가는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추세가 강화되며 초반 상승폭을 그대로 지켜갔다. 특히 스페인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유로존 부채위기에 따른 헤지를 위해 금을 매입하며 지지받은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폴… 멕시코, 18일 금리동결 예상
멕시코 중앙은행이 이번달 월례 금리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이 17일(현지시간) 예측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에 참여한 23명의 경제 전문가 전원은 멕시코 중앙은행이 현재 4.5%인 은행간 금리를 또다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부문의 회복세가 강력하기는 하지만 아직 경제를 불황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은데다 지난달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함으로써 중앙은행이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멕시코의 경제 성장이 금년 말 가속화됨으로써 2011년 초까지는 경제가 튼튼한 기반에 서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많은 분석가들은 정책결정자들이 그 시점에 통화긴축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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