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의 사기성.

잡담..

골드만 삭스의 사기성.

<아침이슬> 2010. 5. 13. 12:23



골드만 삭스가 SEC에 의해 기소되었다.

그러나 CDO 사기에 앞장선 폴슨 앤 컴퍼니는?!

 

이번 사건을 아주 쉽게 요약하면 이렇다.

 

 

 

폴슨 앤 컴퍼니는 부동산 채권이 폭락할 것임을 이미 알고 하락에 베팅하고 있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폭락 예정 채권을 포함시키는 CDO를 폴슨 앤 컴퍼니의 도움을 얻어 발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CDO 구성에 폴슨앤 컴퍼니가 참여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폴슨 앤 컴퍼니에게는 CDO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는 CDS를 발행해주었다.

 

그 결과 골드만삭스의 고객들은 부동산 가격 폭락에 따른 자산 손실을 입었고 폴슨앤 컴퍼니는 거대한 이익을 얻게 되었다.

 

한마디로 주가 폭락을 예측하고 풋옵션을 매입한 사람에게서 그 주식을 사도록 방치한 셈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이러한 사기행각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진로와도 한번 일어났던 일이다.

골드만삭스는 석유를 매집한 후 유가 폭등 보고서를 내는 방식으로도 시장조작을 시행했던 쉽게 믿기 어려운 투기세력이다. 진로와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

 

 

 

1997년은 우리나라에게 IMF라는 시련을 안겨준 해이다.

물론 진로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법무법인 김앤장은 진로의 법정관리에 관련된 대리인으로서 소송에 참여한다.

 

그 후 김앤장은 진로에게 구조조정 컨설팅에 관한 파트너로서 골드만삭스를 연결시켜주게 된다.

 

문제는 진로가 골드만삭스에게 컨설팅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 내부정보를 수도없이 유출시켰다는 점이다. 따라서 골드만 삭스는 진로가 채권 변제의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당시 외환위기로 인해 한국 채권의 가격이 헐값으로 팔리고 있다는 점을 이용, 부도 상태인 진로의 채권을 10%정도의 가격으로 매수하게 된다.

 

게다가 진로가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만들어둔 진로재팬, 진로홍콩 등의 영업법인에서 발행한 채권들도 매집하고 이러한 채권 매집을 통해 진로를 압박하게 된다.

(여기서 한가지 특기할 것은 김앤장 또한 진로와 골드만삭스의 소송에서 골드만삭스측 대리인으로 나섰다는 점이며 캠코가 진로의 채권을 매각하려 할 때도 또한 기존 캠코측 법무자문역을 사퇴하고 매수인측 자문역을 맡았다는 점이다. )

 

아무튼 진로의 채무변제능력을 컨설팅과정에서 알게 된 골드만삭스는 진로의 채권을 은밀히 매집했고 김앤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골드만삭스가 내부정보를 활용하여 채권매입을 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우리나라 법원을 압박, 설득하는 역할을 맡아 사법부의 역할을 무력화시켰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골드만삭스는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진로를 하이트맥주에 매각하게 된다.

 

 

사실 골드만삭스의 경우 하이트맥주에 매각할 때까지만 해도 진로의 적정가치가 3조원 이상이라는 리포트와 인터뷰를 지속적으로 하다가 매각이 성사되자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과도하게 비싸게 샀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우리나라 사법부는 골드만삭스에 감히 대항하지 못했지만(김앤장에 대항하지 못한건가..)미국 SEC는 골드만삭스에 정면으로 철퇴를 가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고객들을 우롱한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골드만의 신뢰는 추락할 것이고 그에 따라 골드만에 대한 많은 이들의 인식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한국 또한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하여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선정하였다.

골드만 삭스에는 계열회사 대표에 이명박의 조카인가 친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이것이 우연이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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