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금융위기시 금융위기의 메커니즘을 잘 설명하는 경제학자로 보통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떠올리고는 한다. 그러나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보다 훨씬 더 금융위기의 본질에 대해 잘 설명하는 경제학자가 있다.

하이먼 민스키는 학부를 시카고에서 마치고, 하버드로 옮겨 슘페터에게서 학위논문 지도를 받았다. 슘페터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당시 대표적인 케인지안으로서 화폐금융을 담당하고 있었던 한센의 지도를 받는 대신, 레온티에프로부터 학위를 하였다. 이후 브라운 대학과 버클리 대학을 거쳐 와싱턴대학에서 퇴임하였다. 빅토리아 칙, 피터 그래이, 로버트 홀, 토마스 싸전트 등이 그가 배출한 학자들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력을 통해서도, 주류에서 출발하였고 주류아카데미 속에서 활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논문들은 주류로부터 철저히 외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급진적 전통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1990년대가 되서야 본격적으로 그의 논의를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시카고 학부에서 통화주의자들이 말하는 효율적 시장 가설에 회의를 품은 민스키가 평생을 바쳐 이룩한 가장 큰 업적은 역시 '금융불안정성론' 이다. 금융시장은 본래 내적인 불안정성을 띠고 있어 외부 충격 없이도 혼란에 빠진다는 사실을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면서, 현재 중앙은행이 펼치는 정책들이 왜 경기 불황의 진폭을 키우고 자산시장을 불안하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민스키는 현실의 경제는 복잡한 금융제도와 금융활동의 전개 속에서경제주체들이 투자자금을 조달하고 조달된 부채를 상환하는 화폐경제임을 주장하면서,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의 금융이론과 경기변동을 야기하는 투자이론을 결합한 금융불안정성 가설(financial instabilityhypothesis)을 제시하였다. 즉, 현대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내에 존재하는 금융의 불안정성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 된 금융 부문의 과도한 팽창으로 인해 아주 작은 충격에도 매우 취약한 금융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내재적인 불안정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금융의 불안정
성은 경제 시스템이 낙후되었거나, 경제 주체들이 합리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내재적 속성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민스키의 이론은 생전에는 빛을 크게 보지 못했으나 후대에 이르러 크루그먼, 루비니, 로버트 실러등 유수한 경제학자들의 멘토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세월이 지난 지금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되는 순간을 '민스키 모멘트' 라는 별칭으로 부를만큼 민스키는 금융시장에 대한 선구자적 통찰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명저라고 생각한다.
금융시장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에 자신도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고 소장해야 할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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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침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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