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려대학교 총장이었던 어윤대씨가 KB 지주 회장으로 들어오면서 그가 주창하고 있는 메가뱅크론이 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KB, 우리, 산은을 아우르는 초대형 메가뱅크로 일본과 미국의 메가뱅크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을 우리도 육성해야 금융산업의 미래가 있다는 논리이다. 그런데 여기서 OECD가 은행의 대형화 작업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도대체 왜?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이 무서워서? 그것보다 대형은행의 도덕적해이에 의한 금융위기를 2008년 온몸으로 겪은 선진국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은행 산업은 레버리지를 많이 사용하는 본질적인 취약성 때문에 뱅크런등의 위험성을 항상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