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사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강등하였다.
사실 최근의 국채 입찰이 실망스러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놀랄일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스페인 국채 비중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줄여나갈 수 밖에 없으므로 스페인 국채금리는 상승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ECB의 개입여부에 따라 금융시장의 안정이 이어질 것인지가 갈리게 될 것.
ECB의 채권시장 개입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시장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긴축안이 통과된 상황이므로 지금은 ECB의 시장개입만이 디플레이션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역외환율이 20원 이상 또 폭등하고 있다.
이것 또한 상당히 금융시장이 취약한 심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다.
아직 유럽발 금융위기의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소버린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ECB가 강력하게 개입할 의사를 보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ECB는 물가안정에 대한 언급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이 옳지 않다는 뜻은 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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