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 해외경제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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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해외경제뉴스 종합

<아침이슬> 2010. 7. 22. 00:03

美 달러 유로화에 대해 약세… 유로/달러 환율  10주 고점서 후퇴
유로화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10주 고점에서 후퇴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1.2885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87.51엔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유럽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3029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일부 은행의 자본확충 필요성을 보여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이 경계감을 늦추지 않으며 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장 출발부터 1% 이상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에 성공하자 이같은 유로화 약세는 제한됐다. 이에 스코티아 캐피털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카밀라 셔튼은 "최근 유로/달러가 1.30달러 돌파를 3번 시도했는데 번번이 무산됐다"고 지적하고 "시장이 추가 기폭제를 찾고있는 듯하며, 만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큰 문제가 없을시 일시 1.30달러를 돌파하고 새로운 최고치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美 유가 상승… 증시상승+재고지표 기대감
2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주간 재고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이틀째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또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4주째 감소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데다 푸에토리코와 도미니키 연안의 열대성 폭풍 발달 가능성이 예보되며 유가가 지지받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90센트, 1.18% 오른 배럴당 77.4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8월물이 만기 도래한 가운데, 거래가 좀 더 활발해진 9월물 가격은 68센트, 0.88% 오른 배럴당 77.5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9월물로 교체된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근월물은 60센트 오른 배럴당 76.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MF 글로벌의 브로커 앤디 레보우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를 지지했다"고 지적하고 "장 후반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하며 유가 상승폭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하락… 美 기업 실적 실망+어닝시즌 우려
유럽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어닝시즌이 기대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8.82포인트(0.17%) 하락한 5139.4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8.31포인트(0.53%) 내린 3468.02를, 독일 DAX30 지수는 41.62포인트(0.69%) 떨어진 5967.49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의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0.17포인트(0.07%) 상승한 246.35애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골드만삭스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실망이 이어지며 뉴욕 주가가 하락하자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불확실성을 지적한 여파로 자동차주가 이날 유럽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푸조가 2.48% 하락했고, 피아트와 다임러는 각각 2.06%, 2.47% 떨어졌다.

 

美 주택착공 8개월 최저로 추락
미국의 주택착공이 지난달 8개월 최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상무부에 따르면, 6월 주택착공은 전월보다 5% 감소한 54만9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57만7000건을 예상했었다. 단독주택 착공은 0.7% 감소한 45만4000건을 기록해 13개월 최저로 내려갔다. 다세대주택 착공은 22% 감소한 9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주택착공 감소는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종료된 여파로 분석됐다. 이에 정부의 지원 없이는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되고 있다.

 

美 지역 연방은행 2곳, 6월에도 재할인율 인상 요구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재할인율 정책의사록에 따르면, 캔자스시티와 댈러스의 연방은행 이사회는 각각 재할인율을 현행 0.75%에서 1%로 인상할 것을 요청했으며,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앞서 재할인율 인상 요청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재할인율 인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지역 연방은행 이사들은 경제전망에 대해 계속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의사록은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사들은 전반적으로 기업의 채용이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하고, 또 "이사들은 주 및 지역 정부의 재정 여건 악화와 해외 요인 등으로 인한 경기 하방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2007년 신용 위기 발생 이전에는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 사이에는 1%포인트의 격차가 유지되었는데, 이 수준으로 다시 격차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연준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기준금리 2개월 연속 인상 / 금리인상 효과, 성장률 하향으로 상쇄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0.25%포인트를 추가로 올렸다. 이에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은 전세계적인 성정세와 그것이 수출 의존적인 캐나다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캐나다 달러에 대한 중앙은행(BoC)의 금리인상 효과가 경제성장률 전망치 조정으로 상쇄된 것으로 분석된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아시라프 라이디 CMC마켓의 외환전략가는 "BoC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내년 전망치 역시 3.1%에서 2.9% 각각 하향 조정하면서 캐나다 달러에 대한 금리인상 효과가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피치… 美 신용회복 제궤도 유지, 유럽은 내년 약화될 듯
유럽 경제는 내년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과 신흥시장의 경제 전망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2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피치는 국채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6월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딜러들이 유럽 부채위기로 인해 유럽 경제는 내년 약화되거나 매우 약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과 신흥시장 경제에 대한 전망치는 지난 1월 조사때와 비슷한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6월 조사에서, 조사대상 딜러들중 2%만이 미국 경제가 또 다른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부분은 GDP 성장률이 지난 1월 예상치와 같은 2~3%를 전망했다. 그러나 수년래 처음으로 응답자의 50% 이상이 프라임모기지 채권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눈길을 끌었다. 이와는 반대로 상업용부동산 모기지 채권시장은 2년래 가장 악화될 것으로 지적됐다.

 

피치… 일부 유럽은행, 등급 하향압력 커질 수도
영국계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의 공개 여파로 유럽 자금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일부 은행들에 대한 등급 하향 압력이 커 질 수 있다고 2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피치는 이날 보고서 발표를 통해, "현재 유럽 자금시장 내에서 일부 은행들의 자금조달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며 이 같이 경고한 뒤, 이어 "각국 정부들이 테스트 결과 자본확충이 필요한 은행들에 대해 자금을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英 7월 산업동향지수… 2년래 최고 / 獨 6월 PPI, 전년比 1.7% 상승
영국 산업연맹(CBI)는 7월 산업동향지수인 수주잔액 지수가 마이너스 16을 기록, 직전월의 마이너스 23에서 크게 개선되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안 맥카페티의 한 CBI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석달간 영국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수준으로 산업 생산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더블딥 침체 가능성도 현저히 낮아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6% 상승했으며, 전년대비로는 1.7%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1% 상승 보다도 가파른 상승세다.

 

英 6월 공공부문 순부채 144.98억£로 악화 /  英 재무… 재정적자 해결이 최우선과제
영국 통계청은 지난 6월 공공부문 순부채가 144억 9800만 파운드에 이르렀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5월의 160억 2000만 파운드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131억 파운드를 예상했던 장 전망보다는 악화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인데스텍의 데이비드페이지 애널리스트는 "이는 시장이 위축될만한 결과"라며 "다만 우리는 여전히 정부 재정상태가 회복되고 있는 과정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영국 재무부 대변인은 "세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채무가 작년 동기보다 늘어났음이 6월 지표로 확인되었다"며 재정적자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두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또한 기자회견에서 "재정적자 해결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CBRC … 中 부동산 대출 규제 지속할 것
중국 은행규제당국이 부동산 대출과 관련해 긴축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의 리우밍캉 의장은 이날 웹사이트에서 진행된 성명 발표를 통해 "중국의 은행들이 지나친 부동산 대출로 인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부동산 부문 대출을 규제하는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위험에 봉착한 중국의 은행들에게 스트레스테스트 실시를 강조했다. 리우밍캉 의장은 향후 은행권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무분별한 대출 위험성을 보다 손쉽게 관리하고 은행 건전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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