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유로화에 대해 약세… 경제지표 개선에 유로화 강세
달러화가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약세를 보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1.2891달러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6월 주택판매 지표와 기업실적, 그리고 양호한 유로존 거시지표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추세가 다시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는 특히 유럽의 PMI와 신규산업수주, 그리고 영국의 소매판매 등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며 위험선호 추세를 강화시켰다. 이에 외환 중계업체인 OANDA의 수석 전략가인 딘 포플웰은 "유럽의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와 최근 보여준 미국의 둔화된 지표로 인해 시장이 현실(reality)과 인식(Perception)간 차이를 느끼고 있다"며 "유로화는 지난 달 1.19달러를 기록한 이후 급반등하며 반등 추세를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엔화는 달러에 대해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하여 달러/엔은 86.92엔으로 0.16% 하락했다.
美 유가 상승… 실적 호전과 폭풍 경계로 79$ 상회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3.6%나 급등, 배럴당 79달러를 넘어 마감되며 11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멕시코만 정유시설에 대한 열대성 폭풍 가능성이 증가한데다 양호한 기업실적과 경제 지표로 투자심리가 회복된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2.74달러, 3.58% 오른 79.3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5월5일 79.97달로 마감된 이후 최고치며, 거래폭은 76.16달러~79.42달러였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2.45달러가급등한 배럴당 77.82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트레디션 에너지의 분석가 애디슨 암스트롱은 "다소 부진한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로존및 미국의 긍정적 거시지표와 증시 급등세가 유가를 지지했다"고 전하고, "만약 폭풍이 (멕시코만 시설을 강타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80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상승… 기업실적 호조+제조업 지표 개선
유럽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은행 재무건전성 테스트 결과를 앞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제조업지표가 예상 밖의 개선되면서 주요국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5.13포인트(2.06%) 상승한 254.37에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9.17포인트(1.90%) 오른 5313.8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06.65포인트(3.05%) 뛴 3600.57을, 독일 DAX30 지수는 151.77포인트(2.53%) 상승한 6142.15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여기에 기업 실적 개선 소식과 이날 발표된 5월 유로존 산업주문이 예상보다 높은 3.8%를 기록하고, 7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 밖 상승하며 56.7을 기록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美 6월 기존주택판매 2개월째 감소
22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1% 감소한 연율 537만건을 기록했다. 기존주택판매는 최대 8000달러 세제 혜택 효과에 힘입어 올해 초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이 종료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며 주택시장의 자립이 쉽지 않음을 확인시켜줬다. 다만 지난달 판매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0만건보다는 많았다. 6월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1% 상승한 18만370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기존주택 수는 2.5% 늘어난 399만채로 집계됐다. 현재의 판매 속도로는 이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8.9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애론 스미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고용시장의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美 6월 경기선행지수 0.2% 하락
22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0.3% 하락이었다.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연방기금금리 등 5개 항목이 개선됐고, 방위산업을 제외한 재본재 주문은 전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이에 엘레나 슐야트예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는 지난달 확연하게 부진하게 발표돼 경제 회복세가 동력을 잃었음을 보여줬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동행지수는 전월 0.5% 상승한 이후 지난달 변동이 없었다. 경기후행지수는 0.1% 상승했다.
버냉키… "경제회복 믿음 흔들리지 않았다"
벤 버냉키 연방제도이사회(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며 성장세 지속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일부 경제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아직까지 우리의 기본 전망을 근본적으로 변경할만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세가 어떤식으로 나타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도 "회복의 큰 그림과 고용시장은 우리가 말해 왔던 대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 하원에서도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경우 연준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지 못할 경우, 고용시장이 우리가 희망하고 기대했던 개선을 보이지 못할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특히 고용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연준의 조치가 상당 부분 고용시장 회복 여부에 달려 있음을 시사했다.
美 모기지금리 사상 최저 수준
프레디맥은 22일(현지시간) 모기지 대출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지난 한 주(22일 마감기준) 평균 4.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4.57%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고, 프레디맥이 데이터를 집계한 197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30년 만기 금리는 최근 5주 가운데 4주간이나 사상 최저를 거듭 경신했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이로 인한 주택거래 증가는 많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최근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이미 많은 사람이 저금리 자금을 이용한데다, 돈을 쓰고 싶어도 대출 자격이 미흡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여전히 주택 압류가 증가하고 있고, 미국의 실업률이 고공 행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택거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佛 7월 기업신뢰지수 상승 / 소비자 신뢰지수 기대이상 / 7월 종합PMI지수 59.9
22일 프랑스 통계청 앙세(INSEE)는 7월 기업신뢰지수가 98.0으로 전월 96.0(수정치)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 95.0으로 발표됐던 이 수치는 1.0 상승한 96.0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과 똑같은 마이너스 39를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하위 항목들을 보면 향후 생계 기준이 -54에서 -52로 2포인트 상승했으며 저축능력은 지난달 -11에서 -14로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프랑스 민간부분 경기는 지난달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키트/CDFA는 7월 프랑스의 PMI제조업지수가 53.7로, 직전월의 54.8에 비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프랑스의 PMI서비스업지수는 61.3으로, 직전월의 60.8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PMI서비스업지수의 개선에 힘입어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9로, 직전월의 59.6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獨 7월 종합PMI지수 59.3으로 예상외 상승
22일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BME에 따르면 7월 독일 구매관리자협회(PMI) 제조업지수 잠정치는 61.2로 직전월 58.4에서 2.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PMI서비스업지수 잠정치는 57.3으로, 직전월의 54.8에서 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지수의 개선세에 힘입어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3로, 직전월의 56.7보다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제조업 영역의 신규주문 증가세가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으며 서비스업 역시 활발한 경기 확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은 올 하반기 유로존 경제의 주요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다만 이같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독일의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 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헝가리… EU와 재정적자 감축 논의에 주력할 것
22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헝가리는 올 연말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대비 3.8% 수준으로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U가 제시하는 국가 재정적자 규모 제한은 GDP대비 3%"라며 "우리는 EU의 20여개국 국가들과 함께 재정적자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반면 헝가리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새 지원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IMF의 추가 지원 문제는 이 시점에서 대수롭지 않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EU회원국들과 3% 수준의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EU와의 합의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헝가리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BRD, 신흥 유럽국 올 성장률 3.7%에서 3.5%로 낮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22일(현지시간) 신흥 유럽국(emerging Europe)의 2010년과 2011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EBRD는 신흥 유럽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2011년 전망치는 4.0%에서 3.9%로 낮췄다. 이같은 전망치 하향 조치와 관련, EBRD는 "재정긴축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남아 있는 등 유로권 전체의 약화된 경제 전망을 감안할 때 신흥 유럽국의 외부환경은 당초 예상했던 것 처럼 온화하지 않다"고 말했다. EBRD는 또 성장전망 하향은 터키를 제외한 동남부 유렵의 약화된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지역 국가들은 제로에 가깝거나 아예 마이너스 생산(output)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채에 대한 우려감으로 금융시장의 압박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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