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해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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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해외뉴스

<아침이슬> 2010. 5. 27. 10:39

美 달러 강세… 미국 경제지표 개선 / 獨 메르켈총리 “유로화 강세를 위한 조치강구” 발언

미국 달러화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개장 초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지만,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데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0164달러 하락한 1.220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화에 대해 사흘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유로화 강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방 중인 총리는"EU 내 최대 규모의 경제국으로써 독일은 유로화의 수혜를 크게 입었다"며 "따라서 유로화 강세를 위해 할 수 있는 뭐든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리는 이어 모든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경쟁력이 재고되어야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美 유가 상승… 경기지표개선에 70달러대 회복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7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76달러(4%) 급등한 71.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의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밋 에너지의 분석가인 매트 스미스는 "강력한 내구재주문 지표가 유가와 증시를 받쳐주며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다시 나타났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증시 반등 성공… 낙폭과대인식+지표개선

유럽증시가 26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기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OECD의 미국,일본,유로존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5.63포인트(2.43%) 상승한 237.7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월 들어 전날까지 8.5%나 급락하면서 최근 8개 월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의 FTSE 지수는 97.40포인트(1.97%) 상승한 5038.08을, 독일의 DAX 지수는 87.98포인트(1.55%) 오른 5758.02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77.30포인트(2.32%) 상승한 3408.59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은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5% 이상 상승했고, 역시 광산주인 리오 틴토는 7% 이상 급등했다. 은행주들도 전날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나타냈다. 스위스의 UBS가 1.9% 상승했고 프랑스의 크레디트 에그리콜이 2.8% 올랐고,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는 3.7% 상승했다.

 

중국, 유로존 채권 보유 재검토

중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들의 채권을 보유하는 것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들은 최근 해외 은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유로존 채권 보유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외환관리국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관리국은 현재 6300억유로 규모의 유로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중국은 달러 중심이었던 외환보유고를 다른 통화로 다변화 해 왔다. 그러나 유로존 채권 보유를 줄이게 될 경우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FT는 전했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 70%는 달러 자산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치…伊, 신용도 제고 위한 재정강화노력 경주해야

이탈리아는 자국의 신용상태가 믿을만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재정강화작업에 다시 힘을 쏟아야 하며 이탈리아 정부가 최근 취한 긴축정책 패키지는 이 같은 방향에서 중대한 발걸음을 시작한 것이라고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26일(현지시간)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피치의 주권국가그룹 담당 매니징 디렉터 브라이언 쿨턴은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긴축 조치들은 대체적으로 사전에 충분히 알려졌던 내용들이지만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는 점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 정부의 긴축안이) 현재의 지출 항목들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특히 적절하다"고 평가하며 "이탈리아가 최근 몇년간 재정적으로 취약했던 주요 원인이 이 같은 지출 항목들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ECB 국채매입, 시장 위한 예외적 수단 / 각국 중앙은행 부담 줄일 것

크리스티앙 느와예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26일, 최근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시장개입이 예외적인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느와예 총재는 이날 파리에서 가진 연설에서 "시장이 일반 기능을 위협받을 때 중앙은행의 예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중앙은행이 항상 이러한 수단을 내세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은행의 주된 목표는 자국의 인플레이션 억제에 있다"며 "유로존 국가의 물가 안정은 여전히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세 마누엘 곤살레스 파라모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앙은행들의 부담은 크지 않게 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라모 이사는 "이번 국채매입프로그램이 ECB의 물가 안정에 대한 기여나 은행의 독립성을 약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중앙은행이 많은 양의 국채를 매입하도록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CB 리카넨… 경제 회복, 재정 건전화 선행되야

유로존 경제의 진정한 회복은 각국 정부의 재정 상황이 개선될 때야 가능할 것이라고 에르키 리카넨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26일(현지시각) 주장했다.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위원은 이날 핀란드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금융 시스템이 점차 회복되는 조짐이 보인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신용 손실 전망치를 하향 수정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위원은 또한 ECB의 현행 금리 수준이 적절하며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로존 국채를 매입하기로 한 ECB의 결정이 유로존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옹호했다.

 

EU, 선불 방식의 은행세 도입 발표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선불 방식의 은행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은행들의 자산 및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번 조치를 통해 EU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위기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 금융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2011년까지 이번 안을 공식적으로 입법하겠다고 밝히고, 다음 달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EU 회원국들 간에 과세 범위나 조성된 기금의 용도를 둘러싸고 의견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프랑스와 영국은 국가 예산을 확충하는 데 이 자금을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는 반면, 독일은 이 자금의 용도를 한정시키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국가 간 합의를 둘러싼 난항이 예상된다.

 

美 5년물 국채입찰 최고수익률 2.130%, 응찰률은 2.71

2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40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5년만기 국채 입찰 최고수익률이 2.130%를 기록했다.입찰 응찰률은 2.71로 전월의 2.75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지난 2001년 2월이후 평균치는 2.34였다. 또 최고 수익률 2.130%에 낙찰된 비율은 15.05%로 매우 낮았다. 2001년 2월 이후 최고 수익률 평균치는 3.556%로 집계됐다. 400억달러중 398.5억달러가 경쟁 입찰로 이뤄졌고, 이중 프라임딜러가 177억달러를, 외국 중앙은행과 기관들이 포함된 간접입찰로 161.7억달러가 소화됐다.

 

미 4월 내구재주문 증가…긍정적 평가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4월 내구재주문이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5개월 중 4개월간 증가세를 시현, 미국 경기회복세를 제조업이 이끌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미국의 수출 증가와 경기 회복 와중에 미국 기업들의 낮은 재고 수준 등이 내구재주문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변동성이 높은 운송 분야가 16% 급증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운송 분야를 제외한 4월 내구재주문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그리 부정적이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8% 증가한 것 발표됐던 운송 제외 3월 내구재주문이 4.8%나 급증한 것으로 상향 수정된 효과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운송을 제외한 4월 내구재주문 감소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월과 3월의 내구재주문이 워낙 견고했기 때문에 조정이 (이미) 예고됐었고, 기본 추세는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것으로 전해졌다.

 

미 4월 신규주택판매 급증… 예상치 상회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4월 신규주택판매가 연율 50만4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41만1000채로 발표됐던 3월 판매실적도 43만90000채로 상향 수정했다. 이로써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가 최근 2년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4월 말 세제지원 종료를 앞두고 세제 수혜를 받으려는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월 신규주택판매는 2008년 5월 이후 가장 많았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42만5000채가 예상됐었다. 이에, 야닉 데스노이어스 내셔널뱅크 파이낸셜 뱅크 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세제 지원 종료가 신규주택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것으로 전해졌다.

 

랙커 총재… 美, 유럽우려 불구 견조한 성장 기대

미국이 유럽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3%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26일(현지시간) 제프리 랙커 리치몬트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들에게 유럽 위기가 하방 우려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미국은 여전히 견조한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럽상황으로 미국 경제전망이 많이 수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에 없던 하방 압력이 될 수는 있다"며 "이번 사태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0.2% 가량 끌어내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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