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해외경제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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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해외경제뉴스 종합

<아침이슬> 2010. 5. 28. 10:14

美 달러 유로화에 대해 약세… 유로화 중국 `유로 채권 매각설` 부인에 급등

달러화가 유로화가 27일(현지시간)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이 유로화 표시 채권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47달러 상승한 1.2356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나흘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유로화가 급등하자 외환시장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이 영향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도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18엔 상승한 91.04엔을 나타냈다.

 

美 유가 상승… 달러 하락속 이틀째 4%대 급등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4%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74달러선에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04달러(4.3%) 급등한 74.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4%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중국이 유로화 표시 채권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데 힘입어 유로화가 급등하자, 국제유가와 `역 상관관계`에 있는 미국 달러화가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국제유가 상승을 지지한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 급등... 중국 `유로존 채권 매각설` 부인 호재

유럽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7.05포인트(2.97%) 상승한 244.79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2.4%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FTSE 지수는 157.09포인트(3.12%) 급등한 5195.17을, 독일의 DAX 지수는 179.12포인트(3.11%) 상승한 5937.14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16.72포인트(3.42%) 치솟은 3525.3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유로존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부인함에 따라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급등세를 보이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누그러졌다. 특히 유로존 국채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보험주들은 중국이 유로존 채권 매입을 줄이지 않겠다고 밝힌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악사가 6% 이상 올랐고, 아비바도 7% 넘게 상승했다. 투자심리 개선에도 금속가격 상승으로 리오 틴토, BHP 빌리턴, 엑스트라타 등 주요 광산주가 4%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또 세계 최대 상장 헤지펀드인 만 그룹은 올 연간 실적 예상치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로 10% 이상 올랐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유로존 채권 보유 재검토” 공식 부인

FT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들이 최근 해외 은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국가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에 우려를 표명했고, 유로존 채권 보유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을 고조시켰었다. 그러나 중국이 외환보유고 중 유로 자산의 축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근거가 없다(groundless)`고 부인하고, 유럽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국은 책임감 있는 장기 투자자"라며 지금 당장 유로존 자산을 처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SAFE는 이어 "유럽은 중국 외환보유고 운용에 있어, 주요한 시장 중 하나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FT의 보도를 거듭 부인한것으로 알려졌다.

 

ECB 느와예, 노보트니… 유로화, "보다 정상적" 수준으로 돌아온 것 / 유로화 평가절하 긍정적

최근 수주동안 급락세를 보여온 유로화가 현재 "보다 정상적인(more normal)"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같은 수준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수출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크리스티앙 노이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27일(현지시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노이어 이사는 프랑스의 LCI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프랑스가 장기적목표로 공공부문 부채를 GDP의 60%수준까지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이어 이사는 특히 유로존의 현 수준은 장기 평균치에 근접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분명한 것은 (유로화가) 보다 정상적 수준에 있다는 것이며 이 수준은 수출 측면에서는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오트스리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인 노보트니 총재 역시 "장기 평균면에서 볼 때 환율이 아직 지극히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다며, 유로화 평가 절하가 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의회, 박빙 표결로 150억€ 긴축안 통과 / ECB 스마기, "공공부문 임금 상승, 재정악화에 일조"

5월 중순 재정긴축안의 일환으로 5% 이상의 공무원 임금 및 공공부문 투자금 삭감을 발표한 바 있는 스페인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의회가 150억유로(184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긴축안 계획을 승인했다. 사회당이 제안한 이번 안은 표결을 통해 가결되었는데 찬성169표, 반대168표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유로존 국가들의 공공부문 임금 상승세가 이 지역 공공재정 여건 악화에 기여한 요인들 중 하나라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니 스마기 이사가 2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스마기 이사는 이날 이탈리아 주요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에 기고한 글을 통해 유로존의 공공부문 임금이 지난 10년간 36%나 상승하였으며, 이는 민간부문 임금 상승률 24%를 크게 뛰어 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임금 추세가 지역 공공재정 악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만약 공공부문 임금 상승률이 민간 수준이었다면 그리스의 지난해 적자는 GDP 대비 3% 포인트 이상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소개했다. 스마기 이사는 공공부문 임금 상승은 공공재정에 부담을 주었을 뿐 아니라 또한 유럽 경제의 성장잠재력도 훼손했다면서 "이런 공공재정의 추세가 빠르고 급격하게 전환되지 않는 이상 유로존의 경기 회복은 요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보트니… ECB 채권매입, 양적완화 정책 무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에발트 노보트니 이사가 27일(현지시간)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트스리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노보트니 총재는 ECB의 채권매입이 유로시스템의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하거나 금리에 충격을 주거나 하는 것이 아니며,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로시스템의 일차적인 목표는 여전히 유로존의 물가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보트니 총재는 신뢰할 수 있는 재정긴축 및 부채 감축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폴… 美 펀드, 5월 채권 축소 현금 확대, 주식은 현상 유지 

로이터가 미국내 11개 펀드 매니지먼트 회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26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펀드운용회사들의 자산중 주식 비율은 평균 65.2%로 4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식 비율이 달라지지 않은 것과 달리 채권과 현금보유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펀드매니저들은 4월에 평균 29.5%였던 채권비율을 5월에 28.8%로 축소했다. 반면 4월에 1.7%였던 현금 비중은 2%로 늘렸다. 4월에 2.4%였던 금과 금 증권(gold securities) 보유 비중 역시 5월에 2.6% 확대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5월 들어 펀드매니저들은 그리스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에 특히 주목했다. 이들은 또 유럽연합과 IMF가 1조달러 규모의 유로존 재정안정패키지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험거래"를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그 메이슨의 글로벌 자산 할당 책임자 스티븐 블라이버그는 "지금 유럽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결국 유럽의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펀드매니저들이 미국 주식 보유 비율을 낮췄지만 레그 메이슨은 비중확대(overweight)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미국의 상황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좋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美 7년물 국채입찰 최고수익률 2.815%, 응찰률 2.88

2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31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7년만기 미국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이 2.815%를 기록했다. 지난 해 2월 이후 평균응찰률은 2.65였으며, 이번 입찰 응찰률은 2.88로 전월의 2.82에서 소폭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고 수익률 2.815%에 낙찰된 비율은 전체 물량의 87.7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해 2월 이후 최고 수익률 평균치는 3.049%였다. 310억달러중 309.7억달러가 경쟁 입찰로 이뤄졌고, 프라임딜러가 116.2억달러를 소화했다. 또 해외 중앙은행들이 포함된 간접입찰자들이 소화한 금액은 158.3억달러로 집계됐다. 재무부는 이날 7년물 입찰을 끝으로 금주에 예정됐던 1130억달러 규모 채권 신규 발행을 모두 소화했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3.2%에서 3.0%로 하향 수정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투자지출이 둔화되고, 지방정부의 지출이 급감한 점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이다. 앞서 GDP는 작년 3년 분기 1년 만에 연율 2.2%의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선 데 이어 작년 4분기에는 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GDP는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1분기 수정치는 지난달 3.2%로 발표됐던 예비치는 물론이고 시장의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의 조사로는 1분기 GDP 수정치가 각각 3.4%를 기록하리라고 추정됐었다. 이에 수보드 쿠마르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수보드 쿠마르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GDP 수치가 다소 기대에 미흡했지만, 미국경제가 회복 중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의 어거스틴 파우처는 "노동시장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더욱 강한 성장세가 필요하지만, 미국경제 회복세는 제 궤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미국의 실업률이 9.9%까지 상승한 가운데 노동시장이 크게 개선되려면, 미국의 실질 GDP가 3% 이상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성장률 전망치 약화가 다소 걱정된다는 반응도 보였다.

 

佛 5월 소비자신뢰지수, 1년 최저치로 악화 / 英 소매판매지수, 14개월래 최저치 급락

프랑스 통계청인 앙세(INSEE)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1포인트 악화된 마이너스 38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달 프랑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소폭 악화되며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하위 항목들을 보면 개인 재정상황과 저축능력은 지난달에 비해 변화가 없었으며 미래고용지수은 1포인트 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향후 재정 여건과 생활수준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7일(현지시간) 영국 산업청(CBI)은 5월 소매판매지수가 직전월 수치인 13에 비해 크게 떨어진 -1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달 영국의 소매판매지수가 예상과 달리 14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해 주목된다. CBI의 이안 멕카퍼티 최고경제자문위원은 "이번 소매판매는 명백히 실망스러운 수치"라며 "주택시장의 침체와 높은 물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계절답지 않은 혹독한 날씨 역시 의류 판매를 위축시킨 것"이라며 "이번 수치는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구매 자체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獨 5월 CPI, 전월比 0.1% 상승 "예상 부합"

독일 연방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1%, 전년동월보다는 1.2%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날 발표된 수치는 모두 잠정치로, 톰슨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유로존에 적용되는 조화 물가지수(Harmonized CPI) 역시 전월보다 0.1%, 전년대비로는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로이터의 전망과 부합했다. 한편 직전월 독일의 CPI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1.0%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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