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유로화에 대해 강세... 안전자산 선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3일(현지시간) 4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다시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흡하자, 안전자산 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유로화 매도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할지 모른다는 관측도 달러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2161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유로존의 4월 소매판매가 0.1%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2% 감소하자, 유로화의 매물이 늘고, 달러화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론 리벤 모건스탠리 이사는 "오늘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혼조세였다"며 "미국의 4월 공장주문은 기대에 못 미쳤고, 사람들은 미국의 5월 고용지표를 하루 앞두고, 포지션을 갖기를 꺼리고 있다"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美 유가 상승… 원유재고 감소 영향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2% 이상 오르며 배럴당 74달러선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75달러(2.4%) 상승한 74.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66달러 오른 75.3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트레디션 에너지의 분석가인 진 맥길리안은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급감한 것은 제대로 된 방향이며 이것이 유가를 배럴당 73달러 위로 올려놨다"고 말하고, "실제 관심사는 이제 주 저항선인 74.50달러~75달러를 넘어설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임스 코디어 옵션셀러스닷컴(OptionSellers.com)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원유재고 리포트가 (원유시장에) 정말로 우호적이었다"며 유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주(28일 마감기준)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190만 배럴과 260만 배럴 가량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 상승… 기업실적 호조+에너지주 강세
유럽증시가 3일(현지시간) 나흘 연속 상승했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3.51포인트(1.43%) 상승한 248.9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59.86포인트(1.16%) 상승한 5211.18을, 독일의 DAX 지수는 73.43포인트(1.23%) 오른 6054.63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55.84포인트(1.59%) 상승한 3557.3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애초 예상치에는 미흡했지만, 개선 세를 보인 점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재도 투자심리에 일조했다. 에어프랑스-KLM이 지난 5월 중 이용 고객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62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 주가가 6% 가량 상승했다. 또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 메이커 발레오는 상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7% 이상 올랐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 판매액이 전년 대비 35% 급증한 47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에너지 업종이 나흘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美 연준 호닉 총재 "여름 끝나기 전에 금리 올려야"
토마스 호니그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1%선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준에서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히는 호닉 총재는 오클라호마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모멘텀을 갖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상적인 (연준의) 정책을 위한 첫 번째 조치는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적정한 수준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여건의 개선과 유동성, 그리고 향후 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FOMC는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기준금리를 1%까지 올리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美 4월 공장주문 8개월째 증가… 기대에는 미흡
미국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4월 공장주문이 전월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 수치는 1.7% 증가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4월 공장주문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4월 공장주문이 1.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었지만, 4월 수치는 기대에는 미흡한 수치였다. 이에 조슈아 샤피로 MFR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으며, 그는 "재고 사이클, 최종 수요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수출도 강하며, 이들은 제조업 생산이 증가할 것임을 나타낸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체 공장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2.8% 증가했고, 식료품과 유류, 화학물 등 비내구재 주문은 0.1%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5월 ISM 서비스업 55.4%... 5개월째 확장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5월 비제조(서비스)업 지수가 전월과 같은 5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지수는 은행, 항공, 호텔, 레스토랑 등 비제조업 부문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데, 비제조업 부문은 미국경제의 90%를 차지한다. 지수는 기준인 50%를 웃돌 경우 경기확장을, 그 반대인 경우에는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데,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전월에 이어 5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이어갔다. 18개 서비스업종 가운데 16개 업종이 확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중 신규 주문은 전월 대비 1.1% 포인트 떨어진 57.1%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 지수는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선을 상회했다. 이에 맥스웰 클락 IDEA글로벌 이코노미스는 "서비스업은 회복세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업이 이제 회복을 시작한 만큼 회복세 중단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5월 민간고용 4개월 연속 증가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3일(현지시간)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한 달간 민간부문의 고용이 5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 고용 수치도 6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은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ADP의 민간 고용보고서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미국 노동부가 하루 뒤 발표된 5월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제프리스의 워드 맥카시 이코노미스트는 "ADP 지표는 고무적"이라며 "소기업과 중기업에서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용증가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는 것은 나쁜 뉴스"라며 "이는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강하지 않고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틀뒤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1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美 1분기 생산성, 3.6%→2.8%로 하향 수정
미국의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증가율이 2.8%로 하향 수정됐다.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증가에 맞춰 기업들이 고용과 근무 시간을 늘린 점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비농업부문 기업들의 생산성이 연율로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 발표된 예비치 3.6%보다 낮아진 수치이다. 1분기 생산성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1분기 생산성이 연율로 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에 크리스토퍼 로우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근로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생산성은 지금부터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은 실업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임금상승 압력은 3~4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英, 5월 서비스지수 55.4 보합... 신규사업지수는 급락
3일(현지시간) CIPS/Markit는 5월 영국의 PMI 서비스업지수가 55.4로 직전월의 55.3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12개월 넘게 경기 판단기준선인 50을 상회한 것이다. 마르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선거를 앞둔 불안감과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 사이 불안이 높아지며 지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신규사업 지수가 52.8로 직전월에 비해 2포인트나 하락하며, 작년 9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지수도 작년 9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하며,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이에 마르키트의 폴 스미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사업지수와 고용지수가 급락하며 올해 하반기에도 이 부문이 지금과 같은 회복세를 이어갈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獨, 5월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 둔화
3일(현지시간) 마르키트는 5월 독일의 PMI서비스업지수 최종치가 54.8로 직전월의 55.2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잠정치이자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7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경기 판단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10개월 연속 상회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위지수 중 신규사업지수는 51.6으로 직전월의 52.9에서 하락하며 전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독일 5월 종합 PMI지수 역시 56.4로, 직전월의 59.3에서 하락하며 지난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팀 무어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와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둔화됐지만 최근 발표된 거시지표들로 보아 2/4분기에도 독일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伊 5월 서비스업 지수, 확장세 2개월째 둔화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ADACI에 따르면 이탈리아 5월 서비스업 PMI는 53.7로 직전월의 54.5에 비해 하락하며,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이탈리아의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는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지난달 지표가 경기 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은 상회했지만, 조사 대상에 속한 거의 전 부문에서 경기 확장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하위지수 중에서 재계신뢰지수는 73.6으로, 73.6으로 직전월의 75.5에서 급락하며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佛 서비스업 지수 44개월 최고, 위기 후 첫 고용 개선
3일(현지시간) 마르키트/CDAF가 발표한 프랑스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의 59.2에서 61.4로 상승했다. 하위 지수 중에서 서비스부문 고용지수는 49.3에서 50.5로 상승, 금융 위기 충격 이후 처음으로 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선을 돌파했다. 한편 강한 서비스업 지수에 따라 5월 제조업지수와 함께 산출하는 5월 종합 PMI지수는 60.1로 전월 59.2에 비해 상승하면서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서도 하위지수 중에서 고용지수가 50.2로 전월의 48.9에서 개선되면서 확장 영역으로 들어선 것이 확인됐다. 프랑스 서비스업지수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11개월 연속 위축된 이후 지금은 9개월 연속 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폴… 유로-달러, 1년뒤 1.175$ 예상
로이터통신은 자체 6월 환율전망조사 결과 유로/달러는 12개월 뒤 1.175달러(이하 중간값)까지 하락, 2006년 12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간별 전망치로는 1개월 뒤 1.220달러로 하락하고 3개월 뒤 1.20달러, 6개월 뒤 1.190달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5월 전망조사에서 3개월 1.32달러, 6개월 1.31달러, 12개월 1.28달러가 예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1개월사이 전문가들의 예상치가 크게 낮아졌다. 6월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보다 3개월, 6개월, 1년 전망치 모두에서 적어도 10센트 이상 낮은 수준의 예상치를 내 놓았으며,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유로화 방어를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개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멩 지아오 분석가는 "(유로존) 위기 확산이 유로화에 단기적인 부정적 요소일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부정적 재료"라며 "독일의 독자적인 공매도 금지조치 실행과 같은 유로존 국가들간 이견도 유로화를 압박하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지적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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