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해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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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2010. 5. 20. 11:43





美 달러 유로화에 대해 약세… 유로화 매도세력 이익실현+추가 지원책 기대

유로화 매도 세력들의 일부 이익 실현 움직임과 유럽국가들의 유로화를 지지하려고 추가 조처를 하리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쳐, 달러-유로화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달러-유로 환율은 0.0258달러 상승한 1.2428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한때 1.2143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이 커지자 유로화 하락과 달러화 상승에 베팅을 걸었던 투자자들이 일부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유로화가 반등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화 하락을 막으려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로화 반등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이며, 스위스 통화당국이 프랑화의 절상을 막으려고 프랑화를 매도하며 시장에 개입한 점도 유로화 강세에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美 유가 혼조세… 유럽발 우려 지속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유럽발 우려감으로 기간물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6센트(0.5%) 상승한 69.8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가 가장 활발한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322센트(0.3%) 하락한 72.4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한 점, 그리고 미국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은 호재였지만, 유럽발 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으로 국제유가는 이날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카일 쿠퍼 IAF 어드바이저스 매니징 디렉터는 "유로존과 경제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이날 장세를 평가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2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70만배럴을 크게 밑돌았지만 유럽발 우려감으로 호재로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 급락… 독일 공매도 금지+금융주 하락 주도

유럽증시가 19일(현지시간)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로 마감했다. 독일의 채권 및 주식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앞으로 금융규제 강화의 신호로 해석되며,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7.59포인트(3.02%) 급락한 243.7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149.26포인트(2.81%) 하락한 5158.08을, 독일의 DAX 지수는 167.26포인트(2.72%) 떨어진 5988.67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05.65포인트(2.92%) 하락한 3511.67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은 이날 새벽부터 유로화 표시 국채와 이들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자국의 10개 대형 은행 및 보험사 주식에 대한 공매도(naked short selling·네이키드 숏셀링)를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독일의 이 같은 시장 안정 조치는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유로존 전체가 아닌 독일 홀로 공매도를 규제함에 따라 실효성 논란과 더불어 유럽국가들의 정책 공조에 문제가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된것으로 보인다. 또 독일의 공매도 금지가 일시적인 매도 압력을 줄일지 몰라도, 헤지를 통해 위험자산을 사들이는 투자자들마저 위축, 오히려 시장의 수요를 줄일 것이고, 아울러 공매도 금지에도 대주거래, 즉 주식과 채권을 빌려 매도하는 `숏셀링`까지는 막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다. 특히 투자자들은 독일의 공매도 규제 조치가 앞으로 금융규제 강화의 `전조`로 해석했고, 이 때문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졌다. 이 영향으로 바클레이즈를 비롯해 로이즈,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BNP 파리바, 소시에떼 제네럴 등 유럽의 은행주들이 3~5% 안팎 급락했다.


 

FOMC 의사록… "자산 매각 서두를 필요 없다"

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대부분은 연준이 보유한 모기지담보증권(MBS)의 조기 매각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 일부는 MBS 자산의 매각 일정을 명시하거나, 매각을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FOMC의 대부분 위원은 MBS 자산 매각을 일정 기간(for some time) 이후에 연기하는 것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연준 내부에서는 모기지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조2500억달러 규모의 MBS 자산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매각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연준은 다만, 출구전략에 나서더라도 MBS 등 자산 매각은 취약한 수요 기반을 반영해, 점진적이면서도 출구전략 가운데 가장 늦게 시행하리라고 전망되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의 수요 부진도 당분간 높아질 것인 만큼 대부문 위원들은 미국의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1분기 모기지 압류 비율 4.63%..사상 최고

미국의 올 1분기 모기지 주택 압류 비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0%에 육박하는 실업률로 인해 모기지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9일(현지시간) 올 1분기 모기지 주택 중 은행에 압류된 비율이 전분기 4.58%에서 사상 최고인 4.6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전체 모기지 가운데 주택을 이미 압류당했거나, 대출금 상환이 연체 중인 모기지의 비중도 14%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의 모기지 대출 7개 중 하나 꼴로 문제가 발생한 셈이다.

 

볼커 위원장 "미국 부채 통제 못하면 유럽 꼴" 주의 촉구

폴 볼커 미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스탠포드 경제정책연구소(SIEPR)에서 행한 연설에서 유럽의 재정위기는 미국 역시 재정 적자를 통제하지 못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절제한 차입으로 미국 경제가 입게 될 잠재적 위협의 좀 더 실례가 필요하면, 유로화를 유지하고 유럽경제의 균형을 잡고, 유럽의 정치적 결속을 유지하기 위한 (유럽국가들의) 사투를 들여다보면 된다"고 말했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출신은 볼커 위원장은 많은 선진국은 글로벌 리세션에서 벗어나려고 전례없는 수준의 공공부채를 만들었지만, 이들은 이제 공공부채가 위험하다는 점을 점차 알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재정 적자는 2009년 사상 최대인 1조40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이고, 백악관은 이 같은 재정 적자가 올해는 1조6000억달러에 달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이 유럽의 그리스처럼 재정위기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예상밖 하락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과 달리 1년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는 19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CPI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최근 12개월간 근원 CPI 상승률은 최근 4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미국의 4월 CPI와 근원 CPI가 전월 대비 각각 0.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는 거의 10%에 육박하는 실업률과 여전히 증가하는 주택 압류 등으로 미국의 수요가 아직 약한데다, 월마트와 같은 소매점들이 판매를 부양하려고 가격인하에 나섬에 따라 낮은 물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론 스미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높고 임금수준이 낮기 때문에, 근원 CPI가 현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獨 공매도 금지에 대한 월가시각

독일이 시장을 안정시키려고 취한 조치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투자자들은 상황이 얼마나 안 좋길래 이러한 정책을 내놓겠냐는 의문을 갖고, 독일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벨리 캐너코드애덤스 이사는 "투자자들은 (독일의 조치를 보면서)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 틸포드 센터포유러피언리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은 문제가 시장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이 불안한 것인데 공매도 조치를 취한다고 해소가 되겠냐는 지적이다. 또한 글렌 더빈 하이브릿지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독일의 공매도 금지는 시장의 신뢰를 사라지게 만들었다"며 "독일의 잘못된 정책은 시장 참가자들로 하여금 독일이 숨기려는 게 무엇인지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고 지적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우 이론`으로 유명한 리처드 러셀은 보고서에서 주가 급락을 경고하며 주식을 처분할 것을 권고해 눈길을 끌었다. 러셀은 "내가 시장을 옳게 보고 있다면 깜짝 놀랄만한 사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우 지수는 5월7일 종가인 10380.43을 하회하며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우가 내릴테니 대비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부채에서 벗어나고, 팔 수 있는 것은 다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라"고 덧붙인것으로 전해졌다.

 

IMD 국가경쟁력 싱가포르 1위, 獨, 英, 日 등 선진국 하락… 지수 신뢰성엔 의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평가한 2010년 세계 경쟁력평가에서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홍콩이 전년도와 같은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3위로 밀려났고, 독일과 영국도 각각 16위, 22위로 3단계, 1단계씩 하락했다. 일본도 27위에 그쳐 전년도에 비해 10단계나 하락하는 등 선진국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반면 대만은 전년도에 비해 15단계나 상승한 8위에 랭크됐고, 중국도 2단계 오른 18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국가들은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27위에 비해 4단계 상승한 것으로 2008년이후 3년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IMD조사에선 우리나라의 고용분야를 세계 4위, 물가는 41위, 국제인터넷 대역폭을 44위로 산정하는 등 체감 현실과는 다소 괴리된 분석치를 제시,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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