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해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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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해외뉴스

<아침이슬> 2010. 5. 13. 00:52

美달러 강세… 유로존 재정 우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1조 달러에 달하는 유로존 구제금융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부채 위기 극복 능력에 대한 경계감이 표출되며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주말 EU의 구제금융 패키지 합의 소식으로 전날 한때 1.31달러까지 근접했으나 투자자들이 유로존 경제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될 경우를 우려하며 1.2647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달러/엔도 92.74엔에 거래되며 0.58% 내렸다. 이에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마이크 모란은 "시장이 구제금융 패키지에도 매수세를 펴지 않았다"며 "시장이 유로존 재정 전망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고, 단기 전망도 분명 유로화에 회의적"이라고 지적한것으로 알려졌다.

 

美 원유 하락…유럽재정위기 확산+재고 우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등락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조 달러 규모의 유로존 긴급 구제금융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재정위기의 확산을 막기 힘들 것이란 우려감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의 주간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WTI는 43센트, 0.56% 하락한 76.27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75.36달러~77.68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37센트 하락한 배럴당 80.49달러를 기록했다. BNP 파리바 커머더티 퓨처스의 톰 벤츠 분석가는 "그리스와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며 "중국의 인플레와 긴축 경계감, 원유 집산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높은 원유 재고 수준, 주간재고 증가 전망이 유가를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하락… 구제기금 효과 의문+은행주 약세+중국 추가긴축 우려

유럽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 구제기금의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된 영향으로 하루만에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것으로 보인다. 범유럽 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1.21포인트(0.48%) 하락한 252.93에서 장을 마쳤으며, 영국 FTSE100 지수는 53.21포인트(0.99%) 내린 5334.2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7.09포인트(0.73%) 떨어진 3693.20을 기록했다. 다만 독일 DAX30 지수는 19.80포인트(0.33%) 상승한 6037.71에서 마감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증시는 2.5% 하락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 증시는 각각 2.2%, 3.4% 내렸다. 특히 은행주가 일제히 떨어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BBVA는 3.06%, 크레디트아그리콜은 2.28% 내렸다. 또한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높아진 점도 이날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달러 스왑시 100bp 프리미엄 받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와 달러 스왑 거래를 하는 해외 중앙은행들은 100bp(1%포인트)의 금리 프리미엄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연준은 지난 일요일 유럽 채무 보증 계획 등 일련의 위기 대책에 따라 달러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5대 중앙은행과 통화스왑을 임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스왑 계약에 따라 해외 중앙은행들은 자국 통화에 대해 미국 달러화를 최대 88일 동안 빌릴 수 있으며, 다만 연준에게 미국 달러화 오버나잇 인덱스 스왑(OIS) 대비 100bp의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통화스왑 계약은 ECB와 영란은행(BOE) 그리고 스위스국립은행(SNB)는 최종적으로 체결되었으나, 일본은행(BOJ) 및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경우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연준은 밝혔다.

 

美국채 3년물 입찰 최고수익률 1.414%, 응찰률은 3.27

1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38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 입찰 최고수익률이 1.414%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3.27로 지난 달의 3.10보다 높았다. 지난 2008년 11월이후 평균치는 2.80이었다. 최고 수익률 1.414%에 낙찰된 비율은 22.27%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08년 11월이후 최고 수익률 평균치는 1.491%이었다. 380억달러중 377.7억달러가 경쟁 입찰을 통해 팔렸으며, 프라이머리딜러들이 123.6억 달러를 소화했으며, 반면 외국 중앙은행들이 포함된 간접입찰로는 191.7억달러(50.7%)가 소화됐다.

 

美 도매재고 3개월째 증가

미국의 도매 재고가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기업들이 수요에 맞춰 주문을 늘릴 것이라는 것을 전망을 가능하게 해주는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도매 재고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도매 판매는 2.4% 늘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의 속도대로라면 도매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는 1.13개월 내에 소진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992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MA)는 미국의 2/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당초 전망치대로 유지했다. MA는 1/4분기중 민간부문의 재고 지표가 다소 상향 조정됐지만 GDP 전망치를 조정할 만큼은 아니라고 밝혔다.

 

버냉키… 그리스 위기 방치하면 미국에 위험 / 랙커… 그리스 부채 위기가 美경기회복의 최대 위협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그리스의 재정위기를 방치할 경우 미국 은행들에 위험 요인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리처드 셸비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셸비 의원은 버냉키 의장의 비공개 브리핑 내용을 기자들에게 전하면서 "버냉키 의장은 유럽에서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 설명했다"며 "그는 이것이 기본적으로 유럽의 문제이지만, 개입이 없다면 미국의 은행들과 은행 시스템으로 위험이 파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과 통화 스왑을 체결한 배경을 상원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브리핑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이 미국인들의 세금을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비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FED랙커 총재는 피드몬-트라이애드 지역 경제전망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한 청중의 질문에 대해 "유럽에서의 잠재적 시나리오가 미국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는 미국의 성장 전망과 관련, 아마도 가장 가능성 있는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지금 현재까지는 그리스 사태가 미국의 경기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앞으로 그럴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올 세계 석유수요 전년비 157만배럴 증가 예상

1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것으로 알려졌다. EI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전년비 하루 157만배럴이 늘어난 8559만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하루 11만배럴이 더 많은 수치에 해당한다. 또 비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도 올해 하루평균 5102만배럴로, 지난해 보다 66만배럴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의 올해 평균 가격은 배럴당 82.18달러를, 내년 평균가는 배럴당 85.50달러를 예상했다.

미국석유협회(API)…美 지난주 원유재고 예상 크게 하회한 36만배럴 증가

API는 지난 주(5월7일) 원유재고가 130만배럴 증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6만배럴 증가하는데 그친 3억643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PI는 또 휘발유 주간재고의 경우 7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91만배럴이 줄었다고 전했다. 또한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3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크게 적은 90만배럴 느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직전 주의 87.4%에서 84.9%로 크게 낮아졌다.

 

무디스 …EU 지원패키지가 유동성 우려 완화시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유럽연합(EU)의 1조달러에 달하는 긴급구제금융 패키지가 유동성 우려를 완화시키는 조치라고 11일(현지시간) 평가한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특히 이같은 패키지가 잠재적으로 유로존이 유럽통화동맹(EMU)의 보다 큰 재정적 통합으로 가는데 결정적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EU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패키지가 유로존 자주권(sovereigns)을 위협하는 유동성 우려를 실질적으로 줄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패키지는 EMU 내의 재정적으로 건실한 정부에게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유로존 전체적으로는 재정적 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한것으로 알려졌다.

 

OECD 구리아…ECB, 금리인상 서두르지 않을 것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으며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날 로이터 인사이더TV와의 인터뷰를 통해 EU 재무장관들이 지난 일요일 대규모 구제금융 패키지에 합의한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됐지만 유로존 채무국들은 적자와 부채 축소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특히 ECB가 예상됐던 조치들을 취하면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리가 올해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CB가 내년 들어 서서히 금리조정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EU 바르니에 …EU, 수일내 헤지펀드 규제 논의 시작

11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EU(유럽연합)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연합 각료들과 의회가 앞으로 수일내 새로운 헤지펀드 규제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헤지펀드들이 규제를 피해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연합의 헤지펀드 규제 규정은 미국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르니에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등 미국의 금융규제당국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데, 그는 통역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로드맵은 아주 명확하다. 어떤 시장, 어떤 상품, 어느 지역도 지적이고 효율적인 규제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중앙銀 부총재… 금리 조만간 인상돼야

스웨덴 중앙은행인 리스크방크의 캐롤리나 에크홀름 부총재는 현재 0.25%로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가 가계부채가 더 늘기 전인 "비교적 조기(relatively soon)"에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지적한것으로 알려졌다. 에크홀름 부총재는 가계에 대한 급격한 대출 증가가 위협요인이 되고 있으며, 일부 가계의 과도한 부채로 이어져 금리 인상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크홀름 부총재는 리스크방크 홈페이지에 게재된 연설문을 통해 "물가 안정을 어렵게 할 수 있는 이같은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비교적 조기에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밝한것으로 알려졌다..

 

금값 최고가 경신… 안전자산 선호현상

금값이 11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온스당 1220달러대로 치솟으며 사상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유럽 구제기금의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된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9.50달러(1.6%) 상승한 1220.30달러로, 이는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에 해당한다. 지난 주말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7500억유로 규모 유럽 긴급구제기금을 마련키로 했지만, 이것이 재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줄 수 없다는 시각이 확산되며 이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어나면서 금 선물 수요가 높아졌다. 로스 노먼 더불리언데스크닷컴 트레이더는 "금값이 오른 것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제의 재정위기가 해소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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